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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산길 (운길산역~팔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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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중원계곡~도일봉 가는날.

 7월의 첫주말, 2016년 하반기 첫 산행이자 여름산행의 시작이기에 계곡을 겸한 산을 궁리해보니 중원계곡이 적소라고 생각되었다.

 중원계곡산행은 일주일 전 부터 공지를 한터이지만 시기가 장마철이라 한 주동안 매일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기다려왔다.

 주 초에는 계속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서 차선책으로 양평 다산길 둘레길을 준비는 했지만 원래 장마라는게 계속 비가 오거나 장대비만 오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웬만하면 계획대로 중원계곡산행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오늘 산행인원은 지각생 포함하여 10명,

 전날 밤 늦게 까지 쏟아부운 장대비가 마음 한 구석을 편치않게 하지만 용문산역에서 모두 모여 하산길에 식당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식당차를 타고 편하게 중원산

 맨 위 주차장까지 (일반차는 아래 주차장에서 통제함) 가서 하차 까지는 좋았는데,

 여기서부터........ ㅋ

 


    

 

 산행일 : 2016년 7월 2일 (토)

 산행길 : 들머리- 운길산역,      날머리- 팔당역.

            * 운길산역 - 남양주 다산길 한강나루길 시점 - 양수대교 - 능내역(폐역) - 능내리 연꽃마을 - 옛터널  -  팔당역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4시간 (점심, 휴식포함)

 산행인원 : 10명 (서울산행클럽)



       배낭을 챙겨 산 입구를 들어서니 우리 일행을 맞이하는건 노란 프라스틱 바리케이트와  "집중호우시 입산금지"라는 안내판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곳 중계산입구는 이곳 지역 주민들이 주차장, 입산료등을 관리 해오던터라 관리하시는 분을 찾아 중원계곡 상황을 여쭤보니 밤사이 내린 폭우로 물이

       엄청불어 도저히 계곡을 건널 수가 없으므로 주차장 아래 능선길을 이용하여 중원산만 가던지 아니면 용문단지로 가라신다.


       중원계곡 등산로 입구에도 노란색 비닐 안전띠와 큼지막한 바위 두 덩어리를 이용하여 입산을 막고 있었고

       앞산 중터까지 낮게 걸쳐있는 비구름이 아마도 산 높은곳은 비가 오고 있슴을 말해 주고있었다.


       (본인것 외에 양 어께에 배낭을 듬북 짊어지고 철수하시는 훈풍고문님)      

      훈풍고문님 이하 회원들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의논끝에 상황이 좋지않은 중원산 보다는 차선책으로 계획했던 다산길을 걷기로하고 다시 용문역으로 향했다.


       주차장을 내려오며 볼 수 있는 중원산 등산로입구.

       전주를 중심으로 우측길은 윗주차장 가는길이고 좌측 샛길이 계곡을 거치지 않고 능선을 타고 중원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 입구다.


       아래 주차장에서 용문행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바라본 중원산.   (역시 비구름이 낮게 드리워져있다.)


       주차장 옆 개울도 수초가 다 넘어질 정도로 많은 양의 물이 흐르고있다.


       버스로 용문으로 가는길의 주변풍경.


        용문역, 아침에 이곳을 떠난지 2시간여 만에 운길산역으로 가기위해 다시 돌아왔다.


       30여분만에 한 대씩 있는 전철을 이용하여 운길산역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전철 기다리는시간 포함하여 50여분이 걸렸다.


       오늘 우리가 걸어갈 다산길.

       다산길이 코스별로 많다보니 이 길의 정확한 명칭은 "남양주 다산길 한강나루길"이다

       "남양주 다산길 한강나루길"은  한강 삼패지구 ~ 운길산역까지 16.7kM 를 말하며 우리가 걸을길은 반이 조금 넘는 팔당역까지다.


        걷기를 시작하며 잠시 뒤를 돌아보면 아까 우리가 전철을 내린 운길산역 넘어로 수종사가 있는 운길산 일부가 보인다.


       이 다산길은 예전 중앙선 단선 철도로서 서울~용문까지 왕복선 전철이 신설되며 자연스럽게 둘레길 붐을타고 자전거도로와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이되었다.

       (좌측은 자동차도로, 우측은 옛철길이 변한 둘레길이 나란히 공존하고있다.)


        둘레길 일부에는  폐철로를 그대로 보존하여 주변의 예쁘게 꾸민 찻집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능내역,

       지금은 폐역이지만 그대로 잘 보존하여 지나는 이들의 쉼터및 추억의 장소로 거듭나고있다.

       (아마츄어 그룹이 격주로 지정된 시간에 70 80 노래를 공연하고있다)


       길손들이 능내역 맞은편의 휴식공간에서 공연을 들으며 쉬고있다.


       능내역을 지나 한강나루길을 잠시 벗어나서 "다산길 2코스"로 들어서면 시원하게 길손을 맞아주는 머루터널을 지난다.


       다산길 2코스는 3.4kM로 짧지만 팔당댐 바로 위에 위치한 관계로 물을 직접 접할수 있는 아름답고 정겨운 길이다.


       짧은 구간에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 언덕을 넘는 코스도있고...

 

        연이 한찬 자라고 있는 연밭에는 아직은 연꽃이 보이지 않지만 멀리 보이는 팔당댐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된다.

        (물건너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검단산이다.)


       댐쪽을 바라보면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예봉산이다.


       눈이 호강했던 다산길 2코스를 벗어나 다시 한강나루길에 들어서면 옛 터널을 만난다.

       터널 입구 50M정도만 다가가도 시원한 냉기를 느낄만큼 걷는이 에게는 오아시스같은 곳이다.


       팔당댐에서는 내린 빗물에 불어난 댐 수위를 조절하기위해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하고있다.


       어젯밤까지 비가왔고 날씨가 선선한 바람과 힘께 구름이 햇빛을 가려준덕에 쾌적한 기분으로 걸을수 있었던것같다.


       두레길에서 우리르 반갑게 맞아주었던 꽃들을 모아봤다.

       산과 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꽃들 이지만 그간 내린비로 충분히 수분을 머금은 탓인지 그 본연의 색이 한층 더 짙고 맑은것 같다.

       철없이 피는 꽃들도있고....

       자기들 만의 색과 모양을 자랑하는 꽃들....

       그중에는 이런 꽃도 있다.   "산수국"이다.

       이꽃은 두 종류의 꽃이 아니라 한 꽃인데 각각 역할이 분담되어있단다.

       크고 소담한 꽃은 꽃술이 없는 꽃으로 곤충을 불러들이는 일을하고 작은꽃은 큰꽃을 보고 찾아온 곤충의 도움으로 꽃술에 수정한단다.


       다산길도 어느덧 목적지 구 팔당역까지 왔다.

       여기까지가 약 11kM,  전철타는 팔당역까지는 약 1Km 이상 더 가야하니 오늘 걸은 거리는 약 12Km이상 될것같다.


       팔당역으로 가는길에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예봉산 입구도 지난다.


        뒷풀이 사진을 올리는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배푸는 서비스가 나름 재밋어보인다.

        시원한 맥주를 찾았더니 큰 양푼에 얼음을 담아 그 안에 맥주와 소주를 담아 내왔다.  ㅋ~


      팔당역이다.

      오늘 원래 목적했던 중원계곡은 못갔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차선책으로 준비한 다산길을 불평없이 즐겁게 걸어준 회원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며

      중원계곡은 2~3주 후에 꼭 다시 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서울산행.!!!  아리 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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