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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읍산 산수유와 두물머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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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  

사전을 찾아보면 '산수유꽃은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산수유나무에서 피는 꽃'으로 소개 돼 있다.

쉽게 설명하면 꽃은 암수한그루로 3~4월에 노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열매는 타원형으로 10월경에 빨갛게 익고, 열매와 씨는 말려 약재로 쓴다.

산수유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 나라 · 중국 · 일본 등지에 분포되어있다.


오늘 산행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원덕리 에서 시작하여 추읍산을 넘어

개군면 내리 산수유마을로 하산할 예정이다.


원덕역,

조금 이른시간 이어서 일까, 아니면 평일 이어서 일까,

조금은 조용하다 못해 쓸쓸해 보이기 까지하는 원덕역에서 추읍산행을 시작한다.


추읍산 들머리로 가는길에는 흑천을 건너야한다.

흑천은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 일대에서 발원하여 이곳 원덕면을 지나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래서 이곳 원덕면에서는 원덕천이라고 부르기도한다.


추읍산으로 가기위해 향촌 전원주택으로 갈 수 있는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만나는 추읍산 이정표.


들머리 산길에 들어서니 생강나무들이 노란 꽃을 피워놓고 나를 반긴다.


생강나무꽃은 가지가 매끈하고 꽃이 송이송이 동그랗게 모여서 피운다.

일반적으로 산에서 흔히 볼수 있는건 생강나무꽃이다.

잎을 비비거나 가지를 꺽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꽃이라 한다.


소나무와 전나무가 어우러진 등산길은 초반부터 급경사를 이루어 힘들게한다.








추읍산(趨揖山, 583m)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동남쪽에 위치한 추읍산(해발 583m)은 지형도상에는 주읍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을 따라 추읍리가 주읍리로 바뀌면서 산이름도 주읍산으로 바뀐 것이라 한다.

예전에는 이 산에 오르면 양평군내 일곱 개의 읍이 내려다 보인다고 해서 칠읍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높이는 583m이고 양평읍, 개군면, 지제면에 걸쳐 있다.



추읍산 정상에서 보이는 용문리의 모습,

날씨가 맑으면 용문산 능선까지 보일텐데 시야가 너무흐리다.






하산길에 만나는 예전에 예비군 훈련장으로 사용했던 시설물의 일부.



추읍산 날머리를 빠져나와 임도를 만나는곳에서 하산길을 바라본다.


산길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내라 산수유마을로 향한다.


산수유나무는 가지가 매끈하지 않고 나무껍데기가 비늘처럼 지저분하다.

꽃의 받침대가 꽃을 위로 모아주어 둥그렇게 피는게 아니라 위쪽으로 피우고

가지끝이나 중간중간 한송이씩 피운다.

산수유마을 같이 집중적으로 야산 같은 곳에서 키우는게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집근처 동네어귀에서 약재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밭두렁의 채소와 어울어 보는 산수유. 아직은 화려한 모습이 덜한것같다.


내리 산수유마을에서 올려다 보는 추읍산 정상부.


내리 산수유 마을 나오며 추읍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짧은 산행어서 일까, 아니면 낮 길이가 길어져서 일까,

집으로 가는길에 시간이 여유가 있고 또 추읍산 오던길에 바로 바라보이던

양수리의 두물머리가 보고싶어 두물머리로 향한다.


이제 막 새순 돋기 시작하는 강가에는 두물머리의 상징처럼 버티고 있는 느티나무가

이제막 잎을 내기 시작하여 나무 끝가지에 옅은 연두색을 보이고있다.


역시 두물머리의 상징이 되어버린 황포돗배도 느티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여유롭게 쉬고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이곳 두물머리에 세워진 두물경 안내석,


여주와 양평지역의 한강8경중에 제1경으로 이곳 두물머리를 두물경이라 칭한다.






두물머리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두물머리에서 세미원으로 건널 수 있는 부교다리를 바라보며

오늘 추읍산행과 두물머리 나들이를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