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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 천제연 폭포 - 퍼시픽랜드, 더 크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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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경치도 특이했던 쇠소깍에서 제주의 속 모습을 즐기며 약 1시간여를 달려 천제연폭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나이 많은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매표소를 그냥 통과하여 천제연폭포 탐방길에 들어서며 안내판 지도를 숙지합니다.

지도를 숙지하는 건 트레킹을 즐기며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습관이기도 하지만 미처 몰랐던 곳과 빠트리지 말아야 할 곳

그리고 시간 안배를 위한 습관이자 버릇이기도 합니다.

 

천제연 제1 폭포.

천제연(天帝淵) :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별빛 속삭이는 한밤중이면 영롱한 자줏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 감고 노닐다 올라간다고 하여 천제연(天帝淵) 곧 하느님의 못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천제연 폭포는 상, 중, 하의 3단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제1폭포는 높이 22m의 절벽 아래로 떨어져

깊이 21m의 천제연을 이루며, 다시 굽이쳐 흐른 계곡물은 제2,3 폭포를 만든 뒤 바다로 흘러듭니다.

 

 

천제연 제1 폭포는 물은 고여있었으나 우기 때 외에는 물이 떨어지지 않지만

천제연 제1폭포에서 숲길을 따라 내려오니 커다란 물길기가 아래로 쏟아지며 제2폭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천제연 제2폭포 상단.

 

 

천제연 제2폭포

천제연폭포(天帝淵瀑布) :

상, 중, 하의 3단 폭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1폭포는 높이 22m의 절벽으로 떨어져서 깊이 21m의 짙푸른 천제연을 이루고,

그 못 물은 다시 흘러서 제2폭포가 되어 제2의 못을 이루면서 떨어지고,

제2의 못은 또다시 제3폭포가 되어 떨어져 바다로 흘러가는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난대림지대를 이루고 있는 천제연 계곡은 한라산 천연 보호구역의 하나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이 폭포를 중심으로 하여 8㎞에 이르는 해변과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국제규모의 중문관광단지가 조성되었고,

천제연 난대림지대는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선임교(仙臨僑)   [본인 사진이 누락되어 빌려온 사진]

선임교는 천제연 제2폭포와 제3폭포 중간쯤에 위치해 천제연폭포와 중문 관광단지를 이어주는 아치형 철제 다리입니다.

국내 최초로 우리 고유의 오작교 형태로 꾸며놓은 선임교 양쪽 옆면에는 칠선녀의 전설을 살려 각각 다른 악기를 든

아름답고 웅장하게 조각된 일곱 선녀상이 있습니다.

 

 

선임교에서 내려다보는 천제연 제2폭포.

 

 

제주 4.3 중문면 희생자 위령비.

제주 4·3 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중문면 출신 786위(位) 영령들을 신원(伸寃)하는 심정과 제주 4·3 사건의 간략한 경과, 4·3 사건 진상규명운동의 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선임교를 건너면 만나는 천제루라고 불리는 누각이 세워져 있어 주변 경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전에는 휴게소로 운영되었었는데 지금은 말끔히 정리되어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복천(五福泉) 분수

거북(壽). 돼지(富). 용(貴). 원앙(愛). 잉어(子)의 다섯 가지 중  원하는 동물 앞에 동전을 던져 복을 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여미지 방면으로 나가는 숲길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오르내리며 걸어서 만나는 천제연 제3폭포.

 

 

천제연 제3폭포를 감상하고 길을 되짚어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천제연폭포 주차장을 나와 바로 근처에 있는 퍼시픽랜드로 향합니다.

퍼시픽랜드 :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 안에 있는 해양공원입니다.

                 이 공원에는 마린 스테이지, 요트투어 샹그릴라, 비바 제트보트, 비바 잠수 보트, 엘 마리노 뷔페, 더 클리프,

                 그 외 부대시설 등이 있는 그야말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멀티 관광지입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근사한 석양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인데 아쉽게도 멋진 석양 노을은 다음으로 미뤄야겠습니다.

평일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늦은 시간 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코로나19 여파인지 공연장과 행사장은 조용합니다.

 

 

해변가의 카페 더 클리프에서 좀 쑥스럽지만 젊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 잡고 쉼을 즐겨봅니다.

 

 

제주도에 모든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카페 더 클리프는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바다가 일품입니다.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곳,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명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멍 때림과 함께 상상을 요구하는 해변가의 조각품.

 

 

더 클리프 우측으로는 윈드서퍼들이 주로 찾는 중문 색달 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앉아서, 누어서, 기대고 산책하며 조금은 야속한 흐린 하늘과 맞닿은 바다 끝을 조망해봅니다.

 

 

광장에는 평상에 푹신한 빈백 소파를 놓아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과 간이 테이블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카페 한쪽으로는 색달해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보고,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복합되어있는 퍼시픽랜드의 더 클리프에서

나름 바쁘게 움직인 하루의 피곤을 내려놓고 숙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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