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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 오설록 티뮤지엄 & 유리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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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 아마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태평양화학의 설록차를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같은 이름입니다.

주식회사 오설록의 제주 도순다원에서는 국내 전체 녹차 잎 생산량의 24%에 이르는 850톤의 녹차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오설록 사업부문 모두(부채, 자산, 인력, 계약 등)를 양수하여 2019년 8월 12일 오설록 사업부문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오설록을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제주여행의 3일째, 제주에 온날 첫날 일정을 빼면 실질적인 제주여행은 오늘이 이틀째인 것 같습니다.

숙소는 전 일정 숙박을 서귀포로 정해놔서 여행 범위가 남제주 위주이고 오늘 일정도 서귀포에서 시작합니다.

우리 부부 단 둘이서 하는 여행이기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여행이어서 여유롭게 다녀봅니다.

 

 

널찍한 오설록 주차장에  주차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오설록 본관 건물에 들어서니

라운지에는 제주 관광객이 모두 모인 듯 많은 인파가 몰려 코로나19가 무색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이것저것 제품을 구경하다 보니 그간 자주 사용하던 제품들이 이곳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녹차밭에 왔으니 녹차를 원료로 만든 케이크와 스무디와 아이스크림을 맛봅니다.

 

 

본관 건물을 나와 녹차밭으로 가는 길목에는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잘 만들어져 있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네임의 하나인 innisfree 이름을 사용한 체험관도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일정의 요금을 지불하고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설록 이란 이름은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녹차의 생명력에 대한 감탄의 표현'과

‘origin of sulloc’, 즉 이곳이 설록차의 고향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체험관을 빠져나오니 드넓게 펼쳐진 녹차밭이 펼쳐집니다.

녹차 생산규모가 우리나라 전체의 ¼ 정도를 생산한다니 가히 그 넓이가 짐작이 갑니다.

 

 

 

 

 

 

 

 

전날 가보았던 서귀다원과 규모는 비교가 안될 만큼 크고 웅장하지만 상업적인 모습에 볼거리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오설록에서 나름대로 추억을 만든 후 오설록에서 약 10분 미만 거리에 위치한 유리의 성으로 향합니다.

 

 

유리의 성(Glass Castle) 입구에 도착하여 매표소를 거쳐 입장합니다.

 

 

유리의 성 : 맑고 투명한 유리를 소재와 태마로 수년간 준비와 공사로 2008년에 탄생한 국내 최초 유리 전문 등록 박물관이자 유리공예 전시품들을 감상하고, 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리 전문 테마파크입니다.

 

 

실내공간에 들어서니 하늘을 찌를 듯한 넝쿨 모습의 유리제품과 벽면에 각종 유리제품이 화려합니다.

 

 

이 넝쿨은 동화 잭과 콩나무의 바로 그 콩나무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야외전시장으로 나오니 크고 화려하며 정교한 작품들이 눈둘 곳을 모르게 합니다.

 

 

야외 유리 작품에는 조명시설도 첨가되어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야간개장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 많은 작품들이 밤에 불을 밝힌다면 얼마나 화려할지 상상해봅니다.

 

 

 

 

 

 

 

 

 

 

 

 

 

 

약 10여분 정도 둘러볼 수 있는 마법의 숲 곶자왈이라는 이름을 가진 숲길도 예뻤습니다.

 

 

 

 

 

실내에 전시된 마을 풍경이 색감과 모양이 너무도 사실적 이서 놀랍습니다.

 

 

뒤편의 무대 배경과 오케스트라 연주자, 악기가 모두 유리라니 그 정교 함에 감탄만 나옵니다.

 

 

화려한 모습과 추상적이며 환상적인 꾸밈이 멋집니다.

 

 

 

 

전체가 유리로 만들어진 호박마차에 올라 나란히 앉아봅니다.

 

 

유리 공예사가 작품을 만들었다기보다는 마법사가 재주를 부려 만든 것처럼 

크기와 모양과 색상에 관계없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작품들을 보니 작가의 기술과 노력에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코로나19라는 변수 때문에 보여주는 입장에서 100%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보는 입장에서도 좀 더

많은 것을 즐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오늘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