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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 둘레길 : 8구간 구름정원길 [5.1Km], + 9구간 마실길 [1.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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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 + 도봉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입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태에 각각의 21가지 테마를 구성했습니다.

총 70km의 길은 물길, 흙길, 숲길, 마을길로 숲이 주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산행일 : 2022년 12월 10일 (토 요일).                                     날씨 : 맑은 후 흐림.

산행길 : 들머리 - 북한산 생태공원.                                         날머리 - 마실길 근린공원.

북한산 생태공원 ~ 수리공원 ~ 기자촌 입구 ~ 은평 한옥마을 ~ 마실길 근린공원. (약 6Km).

 

 

James Last Orchestra...Over Valley And Mountain

 

 

8구간 구름정원길 : 북한산 생태공원 상단 ~ 진관 생태다리(코스모스 다리)

은평구 은평뉴타운 주변 경관도 한눈에 보이고 흙길과 나무계단길, 숲길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망대의 의자에 앉아 서울의 모습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구름정원길 구간에는 특히 잣나무와 소나무 등 침엽수림이 많아 피톤치드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중과 하 중간 정도이며, 계단이 많아 걷기에 큰 부담이 없는 둘레길입니다.

 

 

9구간 마실길 : 마실길 구간은 진관생태다리 앞부터 방패교육대 앞까지 1.5km에 이릅니다.

이웃에 놀러간다는 뜻의 '마실길' 구간은 은평 뉴타운과 인접한 구간으로 동네 마실 나온 기분으로 가볍게 걷다 보면 생태적,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들을 만나게 되는 구간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한 해동안 함께 등산을 해온 산악회에서 송년모임을 겸한 북한산 산행길에 올랐습니다.

 

코스는 짧게, 구파발 북한산 생태공원에서 시작하여 진관 생태다리까지 이어지는 8코스 구름정원길과 9코스 마실길을 조금 더 연장하여 은평 한옥마을을 지나 마실길 근린공원까지의 코스를 걸었습니다.

 

북한산 생태공원 근처의 8코스 구름정원길 들머리.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만든 관계로, 산길을 다듬고 계단을 만들고 데크 설치를, 혹은 주택가 근처로 가능한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만든 트레킹 코스입니다.

 

생태공원을 출발하여 약 1Km 정도 걸어 하늘전망대를 만납니다.

 

날씨가 기온은 영상이어서 가벼운 트레킹에도 겉옷을 벗게 만들고, 점백이 구름을 띄워놓은 푸른 하늘이 활력을 상승시키는 기분 좋은 날입니다.

 

 

구름정원길 구간의 이정표.

트레킹 코스 중간중간에는 이정표도 잘 돼있어서 본인이 들머리와 날머리만 확실하면 길을 헤멜 염려가 없습니다.

 

산길이 마땅치 않은 장소에는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가파른 길에는 계단길이 설치 되어있습니다.

 

향로봉으로 오를 수 있는 정진공원앞 이정표.

 

불광사로 오를 수 있는 정진사 입구 이정표.

 

때로는 산길을 벗어나 마을의 포장길을 걷기도 하고,

 

둘레길 곳곳에는 자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선림사 갈림길의 작은 구름다리.

 

 

이곳은 사유지 묘지가 가끔 있어 묏자리를 피하여 곡선을 그린 대크길도 지납니다.

 

은평 뉴타운 지역을 지나며 우측으로 보이는 향로봉과 북한산 주능선.

 

때로는 서울 근교에서는 보기 힘든 대나무밭도 지나고.

 

 

계절은 지났지만 아직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억새밭도 만납니다.

 

그리고 억새밭 뒤로는 응봉능선이 버티고 있습니다.

 

평평하고 곧게 뻗은 둘레길이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철조망이 쳐 저 있는 기자촌 배수지 앞을 지납니다.

 

그리고 널찍한 쉼터도 만나지만 목적지가 얼마 안 남아 그냥 지나칩니다. 

 

구름정원길은 여기까지, 여기를 벗어나면 마실길의 시작입니다.

 

마실길로 접어들면서 방금 빠져나온 구름정원길 아취를 뒤돌아봅니다.

 

진행 방향에는 나뭇잎이 우거지면 울창할 고목 두 구루가 멋진 골체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마실길에서 만나는 은평 한옥마을 단지.

 

은평 한옥마을 회관 앞에서 본 한옥마을 단지.

 

진관사 입구의 태극기 비석.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복원 때 독립운동 당시 사용하던 태극기 발견을 기념하여 세운 비석과 그 태극기 사진입니다.

 

진관사 입구에서는 우측 멀리로 비봉이 보입니다.

 

마실길 근린공원 내려가는 길에서 멀리 왼쪽으로 원효봉과 중앙 뾰족한 봉우리 의상봉이 산꾼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진관사 입구에서 마실길 근린공원으로 향합니다.

 

마실길 근린공원의 은행나무길.

 

마실길 근린공원의 은행나무길과 돌탑.

 

마실길 근린공원이 끝나고 지나는 둘레길이 마치 남의 집 마당에 들어서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엄연한 북한산 둘레길의 일부입니다.

 

마당 입구 같은 길을 지나면 다시 넓은 뜰이 나오고,

 

마실길을 알리는 이정표도 만납니다.

 

조금 더 진행하여 삼천사 입구를 만나고,

 

삼천사 입구에서 진관사 방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직진하면 삼천사를 지나 응봉능선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입니다.

 

삼천사 입구 이정표.

 

오늘 송년산행 모임 장소가 삼천사 입구이 있어서 산행은 여기까지 마치고 송년산행 뒤풀이 장소로 향합니다.

 

 

진관사 계곡사이로 보이는 비봉과 북한산 주능선

산악회 송년모임 장소에서는 북한산 주능선과 비봉이 한눈에 올려다 보여서 산꾼들에게는 기분 좋은 장소였습니다.

각자 성향과 여러 가지 닮지 않은 사람들이 단지 등산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모여 움직인다는 게 여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노고를 칭찬해주고 앞으로의 더 향상된 발전을 기원하면서 담소하고 웃고 즐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몸담고 있는 산악회의 발전을 기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