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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 (道峰山 740.2m) 첫 눈 산행 : 도봉 탐방 지원센터 - 은석암 - 다락능선 - 자운봉 - 신선대 - 도봉 대피소 - 도봉산장 - 도봉계곡 - 도봉 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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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道峰山 740.2m) : 높이는 740.2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節理)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봉인 자운봉(紫雲峰)에서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으며 하나의 북한산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산행일 :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날씨 : 눈 온 후 갬 (한 낮  - 5℃)

산행길 : 들머리 - 도봉 탐방 지원센터.                             날머리 - 도봉 탐방 지원센터

도봉 탐방지원센터 - 광륜사 - 은석암 - 다락능선 - 포대 헬기장 - 전망대 - Y계곡 우회 - 자운봉 - 신선대 - 도봉대피소 - 도봉산장(한국등산학교) - 천죽사 입구 - 도봉 탐방지원센터.

 

 

도봉산 입구에서 보는 도봉산.

깊어가는 겨울 12월 셋째 주말,

새벽까지 내리던 눈발이 그치고 도봉산 입구에 도착 헸을 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한 날씨입니다.

하지만 한 낮에도 영하 5도를 예고하기에 겨울 장비를 단단히 준비하고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도봉산을 찾았습니다.

 

 

도봉 탐방 지원센터

너무도 익숙하고 낯익은, 하지만 오랜만에 찾는 도봉 탐방 지원센터를 지나 도봉산으로 접어듭니다.

 

 

어젯밤에 눈이왔어도 탐방로 입구에는 잔설만 남아있을 뿐 걷는 데는 불편함이 없어 보입니다.

 

 

여기가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 지구임을 알리는 비석과 도봉산 봉우리를 매칭 시켜봅니다.

 

 

도봉산 광륜사

광륜사(光輪寺) : 서울 도봉구 도봉산길 86-1.   대한불교 조계종 성륜 불교문화재단 소속.

광륜사는 신라시대(서기 673년) 의상조사 (義湘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당시의 사찰 이름은 만장사(萬丈寺)였으며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1970년대 이후 금득 보살이 사찰을 대대적으로 중창하였으며, 2002년 당시 대한불교조계종 최고의 선지식인 무주당 청화대종사께서 사찰 이름을 광륜사(光輪寺)로 바꾸고 새롭게 개원하였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분소.

 

도봉분소를 지나며 본격적인 탐방로로 접어듭니다.

아침까지 눈이 왔어도 세찬 바람에 날려 기대했던 상고대는 볼 수 없지만 탐방로에는 제법 눈이 쌓여 겨울 눈 산행의 묘미를 보여줍니다.

 

 

다락원과 둘레길 갈림길에서 다락능선을 오릅니다.

 

 

 

 

은석암 (대한불교 조계종) 입구.

다락능선 탐방로 중간쯤에서 약 50여 m 정도 벗어나 미륵봉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은석암에 들러봅니다.

 

 

은석암 마당 큰바위 위의 작은 불상.

 

은석암 마당에서 바라보이는 도봉산 봉우리.

 

 

은석암 마당에서 보이는 상계동 방면과 불암산 줄기.

 

 

다락 능선길을 오르며 보는 도봉동 지역과 불암산, 수락산 능선.

 

 

계속 이어지는 바윗길, 다락능선 코스는 이런 바윗길이 도봉 전망대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수락산이 보이는 전경.

 

오름길 중간에서 포대능선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납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포대능선 바위 군락과 망월사. 눈이 조금 더 내렸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포대능선을 배경으로.

 

전망대를 지나 바위 사잇길을 통과합니다.

 

 

그 바윗길을 멀리서 보면 바위 옆으로 돌아와도 되는데 왜 사람들은 굳이 좁은 바위틈을 택하는지???  ㅋㅋ

 

 

바위의 높은 곳을 오를 때마다 보이는 전경이 힘든 산행길의 피로회복제 역할을 해줍니다.

 

 

드디어 도봉의 진 면모를 볼 수 있는 조망터이자 포토죤에 올라 도봉의 진 면모를 바라봅니다.

 

 

만장봉 아래 펼쳐지는 풍경.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그리고 우측 봉우리가 우측으로 포대능선이 시작되는 도봉 전망대입니다.

 

 

도봉 정상부를 우측의 연습 바위와 함께 담아봅니다.

 

 

도봉 주봉 군락을 배경으로.

 

전망 포인트를 지나 진행 우측으로 보이는 포대능선.

 

 

우리 일행은 도봉 전망대로 직진하지 않고 민초샘이 있는 우측 길로 접어듭니다.

 

 

포대능선의 이정표.

미끄러운 길을 힘겹게 오르니 자운봉과 사패산 갈림길 능선을 만납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측 사패산 방향으로 향하여 포대 헬리 포터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헬리 포터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자운봉으로 가기 위해 도봉 전망대로 가는 계단길을 오릅니다.

 

 

포대능선에서 전망대 오르는 계단.

전망대 오르는 계단이 올라와 내려다보니 그 높이와 경사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멀리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둥근 바위 모양의 사패산과 우측으로 포대능선이 조망됩니다.

 

 

도봉 전망대를 보며 눈 쌓인 오르막을 오릅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선, 만, 자, 그리고 신선대.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니 나와 비슷한 눈높이의 선인봉, 만장대, 자운봉, 그리고 신선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보는 수락산과 의정부 지역.

 

전망대에서 보는 사패산과 사패능선, 포대능선.

 

Y계곡 상단에서 보는 북한산.

전망대를 내려와 눈이 많은 Y계곡을 안전상 우회하여 Y계곡 상단에서 멀리 아련히 보이는 북한산 줄기를 조망합니다.

 

 

자운봉

자운봉(紫雲峰) : 표고는 도봉산에서 가장 높은 740.2m입니다.

자운봉이란 명칭은 높은 산의 봉우리에 붉은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려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또한 '자운’은 불교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뜻합니다.

 

 

자운봉과 신선대.

신선대 (726m) : 자운봉과 마주 보고 있으며, 일반 등산객이 특수장비 없이 오를 수 있는 도봉산에서의 최고봉입니다.

 

 

신선대와 주봉.

 

주봉과 도봉 주능선.

 

자운봉과 신선대

 

지나온 Y계곡 상단.

 

자운봉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의 좁은 계단길을 이용하여 마당바위 방향으로 향합니다..

 

 

자운봉 아래 협곡을 지나며 아까 지나온 Y계곡 상단을 조망합니다.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의 협곡 계단.

 

협곡 계단을 넘어서며 바라보이는 우이, 쌍문동 방향.

 

협곡에서 보는, 멀리 북한산 능선과 앞에 우이능선의 우이암이 쫑긋 솟아 있습니다.

 

 

협곡아래 이어지는 계단길.

 

협곡을 지나며 올려다 보는 신선대.

 

협곡에서 올려다 보는 만장봉.

 

자운봉 아래 선인봉.

 

선인봉

 

 

친절한 계단길도 잠시, 너덜바위가 난재한 험로가 이어집니다.

 

 

자운봉에서의 하산길은 너무 가파르고 너덜바위가 난재해 여간 조심스러운 길이 아닙니다.

 

 

자운봉 400m지점의 갈림길 이정표

여기서 마당바위 가는 길을 버리고 산악 구조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 특수 산악구조대 본부

특수 산악구조대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소속으로 북한산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과 구조활동을 책임질 조직입니다.

 

 

도봉산 석굴암을 지나고,

 

석굴암 입구에서 선인봉을 올려다봅니다. 우측 암벽 자락으로는 조난자를 이송하기 위한 구조 헬기도 보입니다.

 

 

 

이어지는 하산 탐방로는 눈으로 덮여있고,

 

 

하산길 쉼터에도 하얀 눈만 소복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낯익은 건물 하나.

 

 

봄과 가을에 등산학교가 개설되는 도봉산장의 '대한 산악 연맹' 소속  '한국 등산학교'입니다.

등산학교에서는 봄과 가을, 각 한 달간의 주말(토, 일)을 이용하여 등산 전반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익히는

진정한 산악인 양성의 요람입니다.(저도 약 40년 전 이곳에서 등산 이론과 암벽을 포함한 실기를 익힌 추억의 장소입니다.)

 

 

지금은 커피숍만 운영되고 있는 듯 한 도봉산장을 지납니다.

 

 

도봉산장 아래 삼거리 이정표.

 

도봉 1교.

비슷한 모양으로 지어진 도봉 2교와 도봉 1교를 지납니다.

 

 

선인봉.

도봉 1교를 조금 지나 쉼터에서 뒤로 올려다보면 짠 ~ 하고 선인봉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멋진 모습을 안내판과 함께 담아봤습니다.

 

 

천죽사 입구.

천죽사 입구를 지나면 거친 탐방로는 끝나고 편한 탐방로를 만납니다.

여기서 오늘 하루 본인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해 준 아이젠과 스틱도 접고 홀가분한 발걸음으로 하산길을 내려갑니다.

 

 

 통일 소원의 시비 : 1992년 4월 26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동창회에서 제작 건립하였습니다.

 

 

정한모 시인의  '통일 소원' 시비.

                                하나 될 새 날을 열고자 

                                 나눌 수 없는 한 몸 

                                 나눌 수 없는 한마음

                                 하늘이시어

                                 이제는 하나로 이루게 하소서

                                 우리의 발돋움 하늘에 닿았나니         

                                 우리의 마음 돋움 하늘에   맞닿았나니          - 정한모 시 -

 

 

'통일 소원' 시비.와 도봉산 전경.

 

도봉 탐방지원센터.

도봉 탐방지원센터를 나서며 오늘 약 5시간 40분의 도봉산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자주 접하다 보니 언제나 찾아오면 익숙하여 반갑고,

때로는 너무 많은 코스와 볼거리로 어느 코스를 선택할까 많이 고민하는 산 이기도합니다.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길을 밟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산악회 식구들과 함께 산행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