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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 (北漢山) : 형제봉 능선 ~ 진달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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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날에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서울의 진산 역할을 하는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산이기에 별로 특별한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서울의 오염물질과 황사 등 매연을 뒤집어쓰면서도 서울을 보듬고 묵묵히 지켜주며 서울시민의 친구가 되어주는 그 특별함이 위대한 특별함이 아닐는지.....

그 특별함을 상기하며, 국민대 옆 북악공원지킴터에서 형제봉 능선을 올라 주능선의 성곽길을 거쳐 진달래능선에서 백운대(白雲臺), 만경대(萬景臺), 인수봉(仁壽峰)을 멀리서 감상하며  2022년 마지막날에 특별한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일 :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날씨 : 흐림

산행길 : 들머리 - 북악 공원지킴터.                                   날머리 - 우이탐방 지원센터.

       북악공원지킴터 - 형제봉능선 - 대성문 - 북한산 주능선 - 대동문 - 진달래능선 - 우이탐방지원센터.

 

 

 

북악공원지킴터

국민대 옆 북악공원지킴터를 지나며 북한산 형제봉능선길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시작되는 형제봉능선 오름길은 대성문까지 약 3.4Km가 계속 가파른 오름길입니다.

 

 

군사작전 방어벽

 

들머리에서 군사작전방어벽을 지나고 약 800m를 올라 영불사를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의 오름길로 계속 직진합니다.

 

 

 

형제봉삼거리 이정표.

 

 

 

형제봉 능선에서 보는 보현봉.

 

 

형제봉능선과 대성능선이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일선사 쉼터.

넓은 공간의 일선사 쉼터에서 조금은 이른 점심을 먹으며 눈길에 대비해 아이젠 등 옷과 장비 점검도 다시 합니다.

 

 

대성문.

대성문 (大城門) : 북한산의 14 성문중 하나이며 예전에는 대동문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재 대동문은 예전에 소동문이었다고 합니다.

 

 

대성문 앞 이정표.

 

산성에서 보는 대성문 전각.

대성문을 오르면서 내리기 시작한 싸락눈보다 더 고운 눈이 내리며 성곽길에서 보는 경치가 한결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눈 내리는 풍경이 한 편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듯 아름답습니다.

 

 

북한산성과 멀리 문수봉.

북한산성(北漢山城) : 백제가 위례성(慰禮城)을 도성으로 삼았을 때 도성을 지키는 북쪽의 방어성으로 132년(개루왕 5)에 쌓았습니다. 이곳은 고구려·신라 사이에 위치한 접경지이었기에, 삼국이 여러 차례 서로 바꾸어가며 점유하였습니다.

 

백제는 주력군을 머물게 하여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하였는데, 특히 근초고왕(346∼375) 때는 북정군(北征軍)의 중심 거점으로 삼기도 하였습니다.

 

그 뒤 신라는 553년(진흥왕 14)에 백제의 영토인 한성(漢城) 일대를 점령하고, 북한산 비봉에 순수비(巡狩碑)를 세웠습니다.

 

고려시대에도 북한산성은 전략적으로 중시되었고, 조선시대에도 산성을 고쳐 쌓는 역사(役事)가 계속 전개되었습니다.

 

1711년(숙종 37)에는 왕명으로 대대적인 축성 공사를 하여 둘레 7,620보 크기의 돌로 쌓은 성벽을 완성하였습니다.

당시 성곽에는 대서문(大西門)·동북문(東北門)·북문(北門) 등 성문 13곳과 함께 시단봉(柴丹峰) 위쪽에 동장대(東將臺), 나한봉(羅漢峰) 동북쪽에 남장대, 중성문(中城門) 서북쪽에 북장대 등이 각각 설치되었습니다. 

 

 

성곽길에서 보는 북한산 주능선.

 

 

 

 

보국문으로 가며 보는 칼바위 능선의 칼바위 정상.

 

줌으로 당겨본, 칼바위 정상의 산꾼들.

 

보국문 해체보수 공사 현장.

 

보국문 해체보수 공사 현장에 붙어있는 안내 현수막.

 

 

 

칼바위 능선 입구

 

칼바위 능선 갈림길의 이정표.

 

칼바위 능선 입구에서 보는 칼바위 1,2,3봉.

 

대동문으로 향하는 성곽길.

 

보국문 해체보수 공사 현장과 이정표.

산성 주능선 성곽길을 여기까지, 여기서 해체보수 중인 보국문을 통과하여 진달래능선 입구로 향합니다.

 

 

보수공사 중인 보국문을 지나 아카데미 매표소 갈림길에서 좌측 진달래능선 이정표를 보며 방향을 잡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하산길이기에 미끄러움에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아카데미 매표소 갈림길을 조금 지나 소귀천 계곡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우측 진달래능선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소귀천 계곡길이나 진달래 능선길 모두 우이동으로 집합되지만 여름엔 계곡길, 겨울엔 능선길을 선호합니다.

 

 

진달래 능선엔 봄철 진달래 꽃이 유명하지만 겨울에도 좋은 이유는 멋진 삼각산 전망을 볼 수 있고 아기자기한 바윗길이 등산의 재미를 더해주기에 사철 모두 좋은 것 같습니다.

 

 

진달래능선 중턱에서 좌측으로 멀리 백운대(白雲臺), 만경대(萬景臺), 인수봉(仁壽峰)이 눈 내린 바위 뒤로 조망됩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그냥 지나친다면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ㅎ

 

 

 

 

 

진달래 능선에서 조망되는 삼각산이 흐린 날씨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지만 산사람에게는 희망이고 위안입니다.

 

백운대(白雲臺), 만경대(萬景臺), 인수봉(仁壽峰)

 

 

조금은 미끄러워 힘든 진달래 능선이지만, 그리고 진달래 꽃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바위와 그 바위 위의 예쁜 눈 풍경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어느덧 진달래 능선도 끝나고 우이동에서 도선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진달래 능선은 여기까지, 오늘 산행도 등산길은 여기까지입니다.

 

 

우이탐방지원센터 만나기 전 공터에서 아이젠과 스틱, 기타 장비를 정리하며 오늘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우이탐방 지원센터.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

 

오늘 우리를 안전하게 품어주고 고생했다고 위로해주는 북한산에 감사의 표시로 키스라도 해주고픈 마음에 우이분소 앞의 키스하는 연인 조형물을 담아봅니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 내 조형물.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지나며 광장 안에 세워진 날개 달린 천사 조형물을 보며 

우리 모두 2023년에는 지난날의 모든 시름을 잊고 새 희망을 향해

원 없이 훨훨 자유롭게 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