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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

북한산 숨은벽 : 북한산 사기막 능선. 그동안 많은 산을 접해봤다고는 하지만, 남들처럼 백두대간이나 정맥종주를, 혹은 100대 산 도전을 했다는 등의 내세울만한 것은 없어도 몇 안 되는 다녀본 산중에서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특별히 생각나고 애착이 가는 산이 몇 있습니다. 본인에게는 북한산 숨은벽이 그 중에 하나입니다. 산에 대한 경험도 별로 없던 시절 숨은벽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해보고, 그 숨은벽을 가보려 했으나 들머리를 못 찾아 헤매기도 했고, 어렵사리 능선을 올라 바라본 주변의 광활한 풍경과 마치 사자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닮은 숨은벽을 발견했을 때, 그 기쁨과 희열이 아직도 생생해서 마치 숨겨놓은 애인을 찾아가듯 홀로 찾은 기억도 여러 번이었던 숨은벽 입니다. 사기막(숨은벽)능선을 넘어 해골바위 부근에서 정상 부위를 바라보면 인수봉과 백.. 더보기
숨은벽-백운대-원효봉 인수봉 후면(좌측), 숨은벽(중앙), 백운대 후면(우측). 사기막(숨은벽)능선을 넘어 해골바위 부근에서 정상 부위를 바라보면 인수봉과 백운대 북쪽사이를 비집고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는 송곳니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한 바위를 발견할 수 있다. 숨은벽이다. 그러나 그 맞은편 남쪽 방향에.. 더보기
북한산 숨은벽 - 그 황홀함에 빠지다. 숨은벽 (765.8m) 숨은벽은 백운대(837m)와 인수봉(811m) 사이에, 765.5m의 중후한 나신을 뽐내며 자리잡은 바위 봉우리이다. 그런데 서북쪽에 치우쳐 서울 쪽에서나 북한산 주능선 에서는 보이지 않고 고양이나 양주 쪽에서도 숨은벽 능선의 555m봉이나 545m봉에 올라야 비로서 장엄한 위용과 함께 황홀한 비경을 드러낸다. 그렇게 백운대와 인수봉뒤에 숨어있다고해서 "숨은벽" 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원효봉 (505m) 원효봉은 북한산성의 한축을 이루는 성곽 능선상에 너럭바위가 시원하게 펼쳐진 전망 좋은 봉우리이다.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 백운대, 염초봉과 만경대, 노적봉, 맞은편으로는 의상능선 등 북한산이 두루두루 조망된다 시구문에서 원효봉까지는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약20분이면 비석이 있는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