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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성 - 14성문 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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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서문-수문터-서암문-북문-위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부왕동암문-가사당암문-중성문)

 

북한산성 

지정번호 : 사적 제162호 / 시대 : 1711년(숙종37)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졸로구, 은평구, 강북구, 경기도 고양시 일원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축조한 포곡식 석축산성이다.

백제시대부터 산성을 쌓았다는 북한산성의 지금 모습은 조선 숙종 37년(1711년)에 완성됐다.

숙종·영조 때 인물로 북한산성을 쌓는 데 기여한 승려인 성능이 지은 ‘북한지(北漢誌)’에는 “성문은 14개다”라고 기록돼 있다.

이 중 유실된 수문지(文殊門)를 제외하고 현재 13개가 남아 있다.

 

문루(門樓)가 있는 성문으로는 대서문·중성문·대남문·대동문·대성문·북문 등 6개,

암문(暗門)으로는 가사당암문·부왕동암문·청수동암문·보국문·용암문·위문·서암문 등 7개가 있다.

 

※ 암문(暗門)이란 후미진 곳에 만든 비밀리에 드나들던 비상출입구로 문루(門樓)가 없다.

    전쟁시 성안에 필요한 병기와 식량등을 운반하고 위급한 때 극비리에 구원을 요청하거나 적을 역습할 때 암문을 사용했다.

 

행궁지는 중성문에서 중흥사를 거쳐 약 1.8km 떨어진 나한봉에서 북한산성 안으로 뻗은 능선 끝자락쯤에 위치해 있다.

축성 초기 당시 내전과 외전 합해 총 124칸에 이르렀다고 전하나, 1915년 홍수로 무너져 지금은 그 흔적만 전하고 있다.

북한산성 전체가 사적 제162호이며, 또한 행궁지도 사적 제479호로 지정돼 있다.

 

 

산행일 : 2012년 11월 03일 (토)      날씨 : 맑음    10˚C~15˚C

산행길 : 들머리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날머리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대서문-수문터-서암문-북문-위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부왕동암문-가사당암문-중성문.

산행거리 : 약 00Km

산행시간 : 8시간  (점심, 휴식포함)

산행인원 : 18명 (서울산행클럽)            http://cafe.daum.net/s405060

 

 

                        

                                                    [북한산, 북한산성 입구의 북한산 국립공원비.]

11년(숙종 37년) 북한산성을 축성하자 북한산성의 약칭으로 北漢 北城 北漢城 등으로 썻지만 북한산이라고 쓰지는 않았다.

六堂 崔南善(1890~1957년)의 대동지명사전에서 북한산조를 찾아 보면 漢城古號 (서울의 옛이름) 4자만 실려 있다.

최남선까지도 삼각산이라 인식했다.
구한말까지도 삼각산이라 계속 불러왔는데 일제침략 직후인 1910년을 전후하여 북한산이란 이름을 삼각산보다 더 많이 부르게 되었다.

 

북한산성 입구 근린상가지역과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오늘 산행점호 전 복장과 장비를 재 정검하는 우리님들.

참가인원 18명, 요즘 낮의 길이가 짧아진 때문에 오늘 14성문돌기를 원활히 해 지기전 마무리 하기위해 A조와 B조로 나누기로했다.

일단 원효능선의 북문과 백운대 아래 위문을 거쳐 점심까지만 같이하고 그 후로 A팀과 B팀으로 나눠 진행 하기로했다.

 

점호를 마치고 14성문중 오늘 첫 코스인 대서문을 향하는 우리님들.

날씨는 쾌청하고 기온도 10˚C ~ 15˚C 정도며 단풍도 한창 이어서 더 없이 조건에서 볼거리와 산행을 즐길 수 있을것 같다.

 

대서문(大西門)

의상봉(義相峯) 서북쪽 해발 150m 높이의 낮은 구릉지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서쪽에 위치하며 북한산성중 가장 평평한 지역에

자라하고 있어 북한산성의 정문(正門)역활을 한다.

대서문 육축(陸築) 윗부분에 배수를 위한 시설물로 성문 안쪽의 빗물이 흘러나가도록 성벽에 돌출되게 설치한 석루조(石漏槽)의 모습이다.

 

                         

                         대서문에서 다시 내려와 수문터로 향하는길에 만나는 북한산성계곡 사아로 보이는 원효봉.

                         계절은 만추로 접어들어 계곡엔 형형색색의 그림물감을 타 놓은듯 아름답다.

 

수문(水門)-수문터

북한산성 계곡에 있던 폭 50척(15.5m) 높이 16척(5m)의 큰 규모의 수문 이었는데 1925년 을축년 8월 대홍수때 성돌과 장대석 하나 남기지

않고 완전히 유실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위 사진처럼 계곡 양옆 산비탈에 남아있는 성곽의 흔적만이  남아있다.

※ 성곽의 배수를 위한 시설로, 규모가 크고 문의 형식을 갖춘경우 수문(水門)이라하고, 규모가 작은것을 수구(水口)라 한다.

 

그 수문터가 있는 계곡에서 바라다 보이는 좌측 원효봉, 중앙에 만경대 그리고 봉끗이 내밀고있는 노적봉이 보인다.

 

수문터를지나 서암문으로 가기위한 효지리방향 둘레길엔 곱게물든 단풍이 한창이어서 걷는이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둘레길을 벗어나 서암문으로 오르는 오름길의 돌계단과 주위경치가 고풍스러움을 풍기고있다.

 

서암문(西暗門). 시구문(屍軀門)

대서문 북쪽 수문에서 원효봉으로 오르는 원효봉능선 해발 ㅂ80m기슭에 위치하고있다.

원래 이름은 '서암문'이나 성안에서 생긴 시신을 옮기던 문이라하여 '시수문'이라 불리웠고 그이름이 고착화되었다.

('서울성곽'에도 본래의 이름이 있슴에도 '시구문'이라 불리우는 문이 있다.)

 

북한산성 암문중 유일하게 앞과 뒷면이 홍예(虹霓)형태를 띄고 있으며

서암문과 연결된성벽은 'ㄱ'자 모양으로 돌출되어있어 성문으로접근하는 적을 측면에서도 공격할 수 있는 형태다.


  
                     

                          서암문애서 원효봉으로 오르는 원효봉 능선길은 언제나 고즈녁하고 여유롭기까지하다.

 

원효봉 능선을 오르며 우측으로 보이는 전경, 가을옷을입은 북한산성계곡길엔 화려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듯하다.

 

원효봉 능선길에서 만나는 바위지대는 오르면 보이는 풍광도 좋고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는 곳이다.

그러나 바위에 철봉을 밖아 쇠줄로 연결하여 안전장치를 하였으나 통로가 좁아서 한쪽이 넘어가면 반대편 에서는 기다려야 하는 곳 으로

통과 하려면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구간이다.

 

땀을 흠뻑흘린후 맞이하는 원효봉은 수고의 댓가를 충분히 보상해 준다.

 

원효봉에서 보는 풍광, 좌측앞이 염청봉, 그 뒤로 백운대, 가운데가 만경대, 그리고  우측이 노적봉이다.

이 모든 모습이 손에 잡힐듯 코앞에 펼처져 보이고있다.

 

                        

                          북문(北門)

                          북한산성 성문중 북쪽을 대표하는 성문으로 원효봉(元曉峰)과 영취봉(靈鷲峰-현재 염초봉의 본래 이름)

                          사이의 해발430m 지점 안부에위치하고있다.

                          북문을 4방위를 대표하는 다른 성문처럼 큰 대(大)자를 붙이지 않는것은 예로부터 북쪽을 소홀히 여기는

                          조선시대의 관례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성문에는 현재 문루(門樓)가 없어진 상태로 남아있다.

                     

                          ※ 문루(門樓)는 성문 위에 지은 다락집으로 유사시 장수의 지휘소 역활을 하여 성 밖의 적을 조기에 발견

                              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가진 건축물을 말 한다.

 

북문에서 북한산성계곡 상류, 백운대 오름길로 가기위해 하산 하는 길의 단풍.

 

                        

                          위문으로 가기위해 북한산성계곡 상류에서 백운대방향 으로 오름길의 단풍.

 

위문(衛門)

본래의 이름은 백운봉암문(白雲峰暗門)으로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의 안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산성 성문 가운데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다. '위문'이라는 이름은 일제시대 때부터 그렇게 불리어 왔다 한다.

이곳 위문은 백운대와 만경대는 물론이고 우이능선과 북한산성 주능선을 이어주는 중요한 북한산 산행길의 요충지 이기도하다.

 

위문에서 노적봉 방향의 내림길에서 바라본 백운대 측면의 암벽모습.

 

그 길에서는 우리가 지나온 원효봉이 좌측으로 보이고 중앙에 염초봉이 그리고 우측백운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염초봉이 우리의 진행방향 앞에서 위용을 자랑하고있다.

 

용암문(龍岩門)

북한산성 대동문 북쪽의 해발 580m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암문으로 용암봉 아래에 있어서 용암봉암문(龍巖峰暗門)이라고도 불리우며

우이동으로 통하는 관문이다.

특이한점은 현판 한자의 '암'자가 어두울 암(暗)자가 이니고 바위 암(岩)자를 쓴것이 특이하다. 아마도 돌(石)문 이라서 그런듯...

또한 특징은 암문(暗門)은 그 모양이 홍예가 아닌 방형이라는 것이 특징이며 상부에 문루도 만들지 않는다.

 

                        

                         동장대(東將臺)

                     '장대'란 전장시 장군의 지휘소로 성내부의 조망이 가장 잘 관찰되는 자리에 세운다.

                        북한산성에는 동장대 외에 남장대, 북장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동장대만 남아있다.

                        장대의 평면은 정방형이며, 중층 구조로 아래층은 벽 없이 트여 있어서 지휘하기에 편리하도록 했으며,

                        위층은 창으로 막아 방을 만들어 사용했다. 이 장대는 소실되었던 것을 1996년에 복원하였다.

 

동장대를 뒤로하고 대동문으로 향하는 성곽길에는 억새가 활짝핀 모습으로 힘들어 하는 우리 일행을 격려해 주는듯하다.

 

대동문(大東門)

대동문은 4방위 대문중 동쪽을 대표하는 성문으로 시단봉아래 해발 540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동문은 밖으로는 진달래능선을 거쳐 우이계곡으로 이어지고, 안으로는 태고사를 거쳐 북한산성계곡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보국문(輔國門)

대동문과 대성문 사이의 해발 567m에 위치한 암문으로 참으로 이름이 많은 암문이다, 본래는 동쪽에 위치한 암문이라하여 동암문(東暗門)

이라고 했고 또 동쪽의 작은 암문이라하여 소동문(小東門)이라고도 불리었다.

성문  안쪽 성돌에는 북한산성을 축조 할 당시인 1711년에 공사 책임자와 기간 그리고 구간을 표시한 글이 새겨져 있다.

보국문에서는 칼바위아래 넓적바위를 거쳐 정릉계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대성문(大城門)

보현봉(普賢峯) 동북쪽 북한산성 능선 해발 625m에 위치한 성문으로 14성문 중 대성문(大城門)이 가장 크다.

북한산성 행궁(行宮)으로 왕이 드나들었던 문이라서 그렇다는 해석이다.

바로 경복궁에서 북악산을 거쳐 형제봉 능선을 넘어 북한산 행궁으로 통하는 문이었다.

 

※ 행궁(行宮)이란 임금이 국도(國都)의 왕궁 밖에서 머물던 별궁(別宮)으로 북한산성 행궁은 산성을 축조하던

    조선 숙종 37년(1711년)에 지어졌다.

 

                        

                         대성문을 지나 대남문으로 향하는 우리님들. 비얄길이 조금은 힘겨워 보인다.

 

대남문(大南門)

대남문은 4방위 대문중 남쪽을 대표하는 성문으로 북한산성능선의 보현봉(715m)과 문수봉(727m)을 잇는 해발 663m 능선에 위치하고있다.

대남문은 북한산성 주능선과 비봉 능선을 이어주며 도성의 탕춘대성과 연결되는 전략상 중요한 성문이다.

대남문은 서울시가 정도(定都) 600주년을 계기로 북한산성 복원 계획을 세워 1991년에 첫 번째로 문루(門樓)등 성문을 복원했다.

 

성 위에서 보는 대남문 누각.

 

청수동암문(靑水洞暗門)

문수봉(727m)과 나한봉 사이 해발 694m 에 위치한 암문으로 산성주능선과 의상능선,비봉능선으로 향하는 삼거리 갈림길이 니있다. 

여기서 부왕동(扶王洞)암문을 거쳐 가사당암문까지는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등 의상능선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길이자 ‘산성종주’ 중에

가장 험한 코스이기도 하다.

 

의상능선에 들어서며 보는 나한봉과 비봉능선길의 바위군락.

 

북한산의 공룡능선 이라고도 불리는 의상능선은 북한산 중에서도 경관이 좋은 최고의 코스중 하나다. 
능선내내 이어지는 탁트인 경관은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며, 우측으로는 삼각산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이다.
 

의상능선 나월봉에서 보는 삼각산 전경.

좌측부터 앞면에 증취봉, 뒤로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그앞에 약간 낮게 속살을 들어 내놓고있는 노적봉, 뒤로 배운대 바로옆에 수줍은듯

보이는 인수봉, 그리고 그 우측에 만경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

의상능선의 나월봉(蘿月峰)과 증취봉(甑吹峰)사이 해발 521m 지점에 위치한 암문으로 북한산성의 7개 암문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정식

홍예(虹霓)는 아니지만 홍예문처럼 만든 암문이다.

최근까지 성문 우측에 '소남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고 홍예형태로 이룬 성돌 위쪽에 우에서 좌로 '小南門'이라 새긴글씨가 어렴풋이

보인다.

또한 근처에 원각사(圓覺寺)가 있었기 때문에 '원각사암문'이라고도 불리웠다 한다.

  

 

 

부왕동암문을 지나 증취봉에서 비봉능선을 바라본 모습, 멀리 중앙에 사모바위와 우측으로 비봉이 뽕끗 봉우리를 내밀고있다.

 

용혈봉에서보는 멀리 백운대와 나무에 가린 만경대.

 

                        

                          용혈봉에서보는 용출봉 상부.

 

용혈봉에서 보는 용출봉과 의상봉.

 

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

의상 능선의 용출봉(龍出峰)과 의상봉(義相峰)사이 해발 488m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성 안에 국녕사(國寧寺)가 있어 국녕문(國寧門)

또는 국녕사암문(國寧寺暗門)이라고도 불리웠다.

 

                       

                          국녕사의 국녕대불 : 높이가 24m에 달하며 둘레에 만개의 작은 불상이 둘렀고있다.

                         의상봉 능선아래 자라한 국녕사는 사명대사가 나라의 안녕을 위한 뜻에서 지은 절 이라고 한다.

 

중성문(中城門)

원효봉과 의상봉의 직선상의 중간, 대동문(大東門)과 대서문(大西門)의 중간 에 위치한 즉 북한산성 내부에 위치한 성문이다.

중성문(中城門)은 북한산성 중에서 가장 평평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대서문(大西門)이 적의 공격에 가장 취약 하다고 판단되어

대서문을 보강 하기 위한 2중 방어용 성문인것이다. 

중성문은 1998년 문루를 올리고 성벽도 다시 복원했다.

 

 

◎ 요즘 일조량이 짧아 어둡기전에 14성문돌기를 마무리 하려다보니 조금 서두른감이 있었습니다 

    약 8시간에 걸쳐 14성문 돌기를 안전하게 마무리하신 회원님들께 노고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 : 중성문 사진은 A조가 늦게 내려와 사진을 밝게 담을 수 없어서 청솔님 사진을 빌렸습니다.

              또한 자료는 본인이 직접 보고 들은것과 인터넷 백과사전 자료를 인용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