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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평산 (坡平山 495m) - 망향의 그리움을 품은 파주의 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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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산(坡平山) :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한 파주지역의 진산으로서 해발 표고는 495m로 그리 높지않은 산 이지만 굴참나무 숲길과

                          사계절 마르지 않고 흐르는 계곡물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 이다. 

                          산길은 "파평(평평한 고개)"라는 이름 그대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있는 부드러운 육산이다.

                          파평산은 동봉(457m)과 서봉(495m)이 두 봉우리가 한 산을 이루는데 정상인 서봉(495m)은 군 레이더기지가 있어 일반인은

                          오를 수 가 없고 대신 전망좋은 팔각정이 위치한 동봉(457m)이 정상을 대신한다. 

 

 

산행일 : 2012년 12월 15일 (토)

산행길 : 들머리 - 파평면 요양병원앞,        날머리 - 늘노리 버스정유장.

            파평면 부대앞 - 요양병원앞 - 노리천 다리 - 파평산 들머리 - 덕천리 사방댐 - 평화의쉼터 팔각정 - 동봉 팔각정 - 굴참나무숲길 -

            늘로리 사방댐 - 망향동산 - 봉영사 - 파평 체육공원 - 늘로리 버스정류장

산행거리 : 약 8Km

산행시간 : 5시간 (점심, 휴식포함)

산행인원 : 11명 (서울산행클럽)                        http://cafe.daum.net/s405060

 

문산역: 전에는 1시간에 1대꼴로 운행 되었던 서울~문산간 전철이 2012년 12월 15일부터 복선전철로 재 개통되여 주말에는 15분 간격

으로 문산~공덕, 문산~서울역 을 다닌다.

우리는 문산역에서 약 50여m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전곡으로 향하는 92번 버스로 갈아타고 파평산입구로 향한다.

 

문산역에서 적성행 92번 버스를 이용하여 약 35분만에 덕천리 부대앞에서 하차 하였다. (10:55)

 

덕천리 요양병원앞을 지나 파평산 들머리를 향하는 우리님들.

오늘 산행은 별이대장을 비롯하여 11명이 함께했다.

 

노리천 다리를 건너는 우리님들.

전날내린비로 그동안 쌓였던 눈이 많이 녹기는 했으나 그래도 잔설이 많아 등산길은 미끄러울것 같다.

 

노리천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꺽어져 직진하면 젓소를 기르는 우사가 보이고 그 우사에서 놀던 송아지 한마리가 우리일행을 졸졸 따라와

장산고문님이 이리 오라고 손을 내밀고 계신다.

 

산행 들머리로 향하며 보이는 파평산은 그저 한적한 시골의 어느 마을과 다름이 없어보인다.

 

파평산 들머리 파평산 안내판 앞에서 오늘 산행대장 별이님의 간단한 산행길 소개로 점호하는모습. (11:10)

 

들머리에서 약 10여분 오르니 덕천리 사방댐이 나온다.

'사방댐'이란 비가오면 산에서 깍인 흙이나 모래가 하천에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만든 댐을 말한다.

 

산행 오름길의 경사는 적당한 경사를 유지하여 좋았고 중간 중간 만나는 계곡에는 마르지않고 흐르는 물소리가 정겨웠다.

 

파평산 들머리를 출발하여 약 1시간여만에 평회의쉼터 팔각정에 도착했다. (12:20)

 

평화의쉼터 모습. 파평산 동봉 바로아래 위치해 있으며 나름대로 쉴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고 나름대로 전망도 좋았다.

우리는 여기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동봉 팔각정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이동하였다.

 

평화의 쉼터에서 약 10분거리에 있는 동봉의 팔각정과 전망대릉 오르는 우리님들.

 

헬기장에서 보는 동봉의 로켓모형 시설물과 우측으로 파평산 정상인 서봉과 군시설이 보인다. (12:35)

 

파평산 동봉 팔각정에서 보는 적성면과 그 뒤로 중성산방면, 그리고 우측으로 감악산(675m)과 그 끝이 마차산이다.

 

멀리보이는 임진강 넘어 개성 송악산 방면의 전경.

이곳 파평산은 그리 높지 안으면서도 파주지역은 물론 이북 개성지역까지 전망되어 실향민들이 많이 찾는곳이다.

 

파평산 정상 서봉(495m). 정상부에는 공군 군시설물이 자리하고있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동봉과 서봉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로켓 모형의 시설물.

 

동봉(457m) 팔각정 바로뒤에 파평산 정상비 대신 "파평산 495m"라는 표지가 걸려있다.

사실 이곳의 표고는 457m이고 군시설물이 자리하고있는 서봉이 495m이다.

 

동봉 암릉지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무건리방면의모습.

 

                       

                       우리는 이곳 동봉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늘노리 방향으로 하산 하기위해 로켓 모형이 있는 서봉

                       옆까지 갔다가 다시 뒤돌아 동봉 팔각정을 거쳐 평화의쉼터 쪽으로 하산한다. (14:15)

 

동봉에서 평화의 쉼터를 지나 늘로리 사방댐 방향으로 접어들었다.

이쪽 하산길은 덕천리쪽 오름길보다 경사가 심하고 또한 낙옆속의 어름이 곳곳에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봉영사 인근에 위치한 망향동산 비석.

이곳 파평산은 이북 황해도와 인접하고있어서 망향의 그리움을 품고 먼저 운명을 달리한 분들의 묘지가 주위에 조성 되어있다.

 

봉영사 (奉寧寺) 

대한불교 종단 소속으로 파평면 눌노리 파평산 서북쪽에 위치한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이다.

 

봉영사 대웅전.

                      

                       봉영사 사리탑. 모습이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을 닮았다.

                       봉영사 주지스님인 만월(滿月)스님께서 미얀마를 성지순례 도중 불우아동돕기의 인연으로 부처님

                       진신사리 십여과를 받아와 대웅전에 석가탑의 형식으로 2과를 봉안하고 대웅전앞에 다보탑을 조성하여

                       나머지 사리를 봉안하였다고한다.

 

봉영사의 범종각.

 

 

우리 일행은 약 5시간의 파평산 산행을 끝내고 늘노리 입구에서 서로 수고의 악수를 나누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6:00)

오늘 산행은 서울산행클럽에서는 처음 접하는 산으로서 '파평'이라는 이름처럼 완만하고 부드러운 산을 소개해준 별이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함께하신 회원 여러분께도 수고의 말씀과 아울러 함께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