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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철마산(鐵馬山 711m) - 천둥 번개에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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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 : (鐵馬山 711m)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과 수동면을 양쪽에 끼고 천마산과 주금산을 남북으로 잇는 화악산 줄기의 명산이며,

             음지 마을의 주산으로 옛날에 장군이 암굴에서 철마를 타고 나왔다는 전설이 있어 철마산이라 불려진다.

             철마산은 웅장하고 빼어난 자태는 없으나,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가 등산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사람때를 거의 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과 원시림같은 숲을 보존하고 있다. 

             철마산은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 711m봉이 정상으로 나와 있으나, 실제 정상은 북쪽으로 직선거리 2.3km쯤 떨어져 있는

             786.8m봉이다.

 

        

 

산행일 : 2013년 8월 3일 (토)

산행길 : 들머리 - 금곡리 해창공원입구,             날머리 - 진벌리.

            * 금곡리 해창공원입구 - 목표봉(440m) - 샘터 - 철마산(711m) - 암벽지역  - 절골 - 진벌리

산행거리 : 약 Km

산행시간 : 7시간 (점심, 휴식 3시간포함)

산행인원 : 22명 (서울산행클럽)

 

상봉역에서 9시 28분 경춘선 열차를 타고 사릉역에 9시 43분 도착, 사릉역에 내리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오늘 철마산 산행참여 신청자는 22명, 모처럼 많은 인원이 모인것같다.

오늘 일기예보에 낮시간 33도가 넘는 무더위에 소나기 소식이 있어 혹시나 시원한 산행을 기대해 보기도 한다.

그런데, 신청자중에 서희님이 보이지 않는다, 연락해보니 9시 28분 열차를 놓처서 다음열차로 오겠단다.

다음열차는 40~50분 후에 도착이어서 서영님이 기다렸다가 오늘 날머리쪽으로 가서 거꾸로 산행을 하겠단다.

 

신청자 22명중 서희님과 서영님을 제외한 20명은 사능역에서 진벌리 공용터미날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10시 30분. 들머리 진접택지지구 해창공원 입구. 여기서부터 오늘 철마산 산행이 시작된다.

 

이곳 들머리는 울창한 숲으로 잘 조성되어있어 산길을 걷는이의 몸과 마음을 힐링해주고 있었다.

 

해창공원의 운동시설이 잘 되어있는 넓은 공터에서 산행전 점호를 하고있는 님들.

오늘 산행 대장은 금송님, 천마산 산행 개요와 인사를 나눈다.  "서울산행 !!! 아리 아리 ~~".

 

해창공원을 벗어나며 산길러 접어드는 길은 울창한 소나무숲이 양쪽으로 도열하여 산꾼들을 반겨준다.

 

한참을 오르니 또 다른 데크 전망대가 기다리고있다.

이곳 철마산 오름길은 이근처 지역주민외에 별로 알려 지지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행길이다.

 

하늘엔 한가로이 뭉개구름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듯 두둥실 떠있고,

유난히 자주 내리는 장맛비로 물기를 흠뻑 머금은 산야는 짙은 녹음을 자랑하고있다.

 

서쪽방향 전망 좋은곳 에서는 가까이에 진접읍 주변 경관이 조망되고,

 

멀리 시야를 돌려보니 도봉산과 북한산까지 흐릿하지만 조망된다.

 

목표봉 440m,

산행을 시작하여 약 1시간 40여분만에 목표봉을 지난다. 거리로는 산행시작하여 철마산까지 반절을 조금 더 지나는지점이다.

 

지나는 산길은 신기할 정도로 깨끗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유지하고있어 원시림에 들어온듯한 착각을 불러 이르킨다.

 

목표봉에서 한시간여를 더 오르니 철마산 바로 못미쳐에 앙증막게 작은 샘이 약수인양 한방울 한방울 맑은물을 떨어뜨리고있다.

 

가파릉 숲길을 헉헉대며 오르다 보니 하늘이 뻥 뚤리며 깃대 하나가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가 철마산 711m 이다.

 

철마산 711m 정상비.  오후 1시 50분, 들머리 기점 2시간 40여분이 소요되었다.

이곳 정상 역시 동쪽은 시야가 불투명하고 서쪽으로는 조망이 멀리되지만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가 산꾼의 마음을 조급하게한다.

 

                            

                              철마산의 깃대봉과 주변모습.

 

이곳에서 자 준비해온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점점 굵어지는 비를 걱정하며 반대편에 있을 서영님과 서희님에게 연락을 취해본다.

 

오늘의 22명중 서영님과 서희님을 제외한 건각 20명이 철마산 711m정상비에 모여 인증샷 한방을 남기고있다.

 

철마산정상에서 약 4~50분의 점심과 휴식을 즐기고 철마산 북봉 786m로 향하는 길의 하늘이 어두워지며 제법 비를 뿌린다.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비는 점점 더 굵어져서 비옷으로 중무장을 하고 산행을 계속한다.

 

철마산 남봉에서 철마산 북봉으로 가려면 꼭 거쳐야하는 외줄 암벽코스.

 

암벽에 올라 후미를 올라오도록 써포트를 하려 했는데 금송대장이하 대원들이 더 이상의 진행 여부를 논의 하고있다.

지금시간 오후 3시 10분, 사실 오늘은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30분 이상 늦게 진행 되고있었다.

 

다수의 의견을 종합하여 무리하게 앞으로 진행하지 말고 뒤로 알바하여 진벌리로 하산 하기로하고 길을 돌린다.

 

하산길 역시 쏟아지는 폭우로 길은 엉망이 되어 미끄럽고, 빠지고, 그래서 설설 기어가게 만든다.

 

두 시간여동안 천둥 번개와 함께 퍼붓는 소나기를 맞으며 한 시간여를 내려오니 비는 조금씩 잦아지고.....

시야에 들어오는 주변 풍경은 그야말로 진녹의 깨끗함과 신선함에 저럴로 힘들었던 몸이 힐링이 되며 아~ 하고 감탄사를 자아내게한다.

 

숲길을 벗어나 뒤로 보이는 철마산에도 비는 그친듯 옅은 구름만 떠있는 모습이 보인다.

 

산길을 벗아나 임도를 만난 곳에서 젖은 등산화와 장비를 간단히 씻고 진벌리로 향한다.

 

하산길에 바라본 철마산,

아직도 소나기 구름으로 보이는 검은 구름이 철마산 꼭대기에 걸쳐있다.

 

하산길에 바라본 철마산,

아직도 소나기 구름으로 보이는 검은 구름이 철마산 꼭대기에 걸쳐있다.

 

오늘의 철마산 산행을 정리해본다.

스마트폰 트랭글 GPS로 본 오늘 산행은 7시간 산행에 이동 4시간, 휴식 3시간이라고 심송님이 귀뜸 해 주신다.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던 서영님과 서희님은 뒷풀이 장소에서 만나기로했고,

우리 일행은 오남리부근 송어집에서 오랫만에 송어회를 맛보기로했다.

 

예상치 못한 날씨의 변수로 계획된 산행은 소화하지 못했지만 요즘 보기 드물게 한적하고 깨끗한 철마산을 다시한번 찾아야 되는

빌미가 되어 다시한번 철마산을 제대로 찾아보고 싶어지게하는 산행이었다.

오늘 참여하신 모든분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

 

                              

                                                                 산행중 휴식시간을 담아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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