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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산

불암산 - 수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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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종주의 시작점, 공릉산 백세문 .

불암의 일부가 공릉동에 위치해서 공릉산 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이름이 새로웠다.

 

 

 3월 하순 이라고는 하지만 올핸 유난히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오늘도 0도~8도의 겨울도 봄도아닌기온에 날씨마져 흐렸다.

오늘은 공릉동 불암입구에서 시작하여 거북바위, 쥐바위를 지나 덕릉고개를 가로질러 수락의 도솔봉지나 수락산정상찍고 수락골로 하산하는 길지만, 우리 서울산행클럽에서는 비교적 짧은 불암~수락 종주산행이다.

실로 작년 6월이후 오랫만에 접하는 불암,수락이기에 설래인다.

 

 

공릉산 백세문을지나 잘꾸며진 길을 가다보면 부대입구에서 우측 열려있는 담장안길로 접어든다.

 

지난 초순에 갑작스런 비온후의 폭설로 무게를 못이겨 상처를 입은듯... 곳곳에 여러나무가 눈에띠었다. 

 

숲길사이 옆으로 오늘 우리가 넘어야할 불암의 일부를 훔처본다. 

 

불암 헬기장에서 내려다본 양주 별내면.

멀리 개발의 바람을 타고 택지조성을 위해 헤처놓은 벌판이 황량해 보인다. 

 

헬기장에서의 휴식.

갈길이 아직멀기에 간식으로 에너지보충하며 옷등 장비도 제정비한다. 

 

어느덧 불암정상근처의 거북바위를 오르는 일행의 후미.

코앞이 불암정상입니다. 힘내세요!!! 서산클 아리! 아리!!!

 

거북바위 위에서, 우리가 오늘 넘어야할 수락이 멀리 아스라하니 보이기시작하고...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며 아쉬워 해본다.

 

드디어 불암정상이다.

2년전부터 설치한 계단덕에 오르기가 한결 쉬워져 편하지만 한편 인공구조물이 어째 눈에거스르기도한다.

 

덕릉고개를가로질러 수락에 접어들어 훈련장 담장길을 걷는 서울산행클럽회원들.

산행모습이 마치 어느서부전선의 비무장지대 철책을 걷는것 같다.

 

훈련장 담길을 지나 본격적 수락산행이 시작되는곳.

수년전 산불로 피해입은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타다남은 나무의 모습이 마치 고산지대의 고목같다. 

 

수락 도솔봉에서, 우리가 넘어온 불암을 뒤돌아본다. 뿌연 안개 덕에 지나온길이 더 멀어만 보인다.

 

치마바위 근처에서, 힘들어하는 후미를 위해 써비스 한컷. 스마일~ 찰칵!!!

 

철모바위 쪽에서 바라본 코끼리바위.

맨위에, 아기코끼리가 수줍어하며 살짝모습을 드러낸것같다.

 

우리가 지나온 수락의 경관을 잠시 뒤돌아본다.

제각각 특이한 모습으로 자태를 뽐내는 바위군락이 신비스럽기까지하다.

 

오늘의 정점 수락정상을 멀리서 미리 바라본다.

오랫만에 찾은수락, 뿌연 날씨가 못내 아쉽기만하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멋진 풍경 이었을텐데...

 

하산의 여유로움...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다는 만족감에 하산길의 발거름이 가벼워 보인다.

 

매번 산행에서 결코 거를수없는 뒷풀이의 즐거움. 서울산행 !!! 아리 !! 아리!! 를 외치며...

수락역 근처 마포 껍데기집에 자리했다. 메뉴는 돼지껍데기, 모듬고기, 단골찌게에 막걸리와 소주.

만족스런 산행과 함께, 저렴한 가격대비, 푸짐한 먹거리에 모두가 흡족한 뒤풀이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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