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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해파랑길 42 코스 : 죽도정입구 ~ 하조대해변 (9.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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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의 첫 달이 절반을 지날 즘 외출을 못하게 하는 식구에게 바람 쏘이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집을 나선다.

아직 회복되지 않은 다리가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한참을 함께 해야 할 내 몸의 일부 이기에 재활 겸 걷는 코스를 택했다.

 

날자 : 2021년 1월 16일 (토)

해파랑길 42코스 : 들머리- 죽도정입구.     날머리- 하조대 해변.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점심, 휴식 포함)

 

오늘 걷는 해파랑길은 전체 50코스 중 42코스다.

처음 바닷길에 매력을 느낀 건 10여 년 전 영덕 블루로드가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그 후로 동해안 총길이 770Km를

문화체육관광부 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고 코스도 50개로 나눠 선정하였단다.

 

안내도를 보면 해파랑길 42코스는 9.6Km로 어떤 기준 인지는 몰라도 약 3시간 10분이 소요된다는데 오늘 가이드는

인심 좋게 약 4시간 정도를 할애해준 덕에 가벼운 마음과 기분으로 바닷길을 걸으며 여유롭게 폰카에 그림도 담아본다.

 

같은 차를 타고 온 사람들이 워낙 잘 걸어서 인지 주변 몇 번 둘러보고 진행방향을 보니 벌써 내 시야에서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어쨋거나 재활운동 겸 온 해파랑길이기에 천천히 그리고 여유롭게 해변길을 즐겨보련다.

 

바람 불어 좋은 날이라고 했던가?

동해안 해변가 날씨가 영서지방보다는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춥고 바람도 거셌지만

그 거센 겨울바람 덕에 힘차게 출렁이는 바다와 파도가 밀려와 바위에 부딪쳐 물거품이 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바다가 살아있음을 실감하며 또한 나 자신도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

 

 

                                   Nocturne / Panfl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