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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겨울 날씨, 눈에 대해 퍽이나 인색한 것 같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을 빼고 설악산과 지리산과 덕유산을 가도 제대로 된 눈 구경 하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새해 1월 하순의 주말에, 내륙에서는 겨울이면 제대로 된 눈 구경을 할 수 있었던 덕유산을 떠올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덕유산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향적봉을 피해 남덕유산을 찾았는데
안 좋은 예상은 왜? 비켜가는 법이 없는지....
눈 있어야 할 곳에 눈 없는 겨울의 남덕유산을 보며 실망만 한가득 안고 다녀왔습니다.
산행일 : 2022년 01월 22일 (토). 날씨 : 흐림, 바람.
산행길 : 들머리 - 영각 탐방지원센터. 날머리 - 황점 덕유산 국립공원 남덕유 분소.
영각사 입구 - 영각재 - 남덕유산 - 월성치 - 월성계곡 - 황점주 차장
하산길에 보는 서봉(1,492m)
월성치 삼거리에서 보는 남덕유 정상.
황점 주차장에서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보이는 삿갓봉(1,419m)을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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