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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북도

구봉산 (九峰山 1,002m) - 전북, 진안 : 1 ~ 9봉 - 바랑재 - 면치골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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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九峰山 1,002m)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입니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1,002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구봉산 지명을 송익필의 호에서 가져왔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구봉산은 아홉 봉우리를 뜻하는 九峰이고, 송익필의 호는 龜峰입니다. 龜峰은 현재 경기 파주 심학산입니다.

주변에 마이산과 운장산이 자리하며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집니다. 이유는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합니다. 구봉산은 운장산 일원의 여러 상봉 가운데 가장 아름답기도 하지만 산행의 묘미 또한 가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