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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검봉산(檢峰山 530m) 춘천시 남산면 : 강촌역 - 강선봉 - 검봉산 - 문배마을 - 구곡폭포 - 강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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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봉산(530m)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 있는 산.

높이는 530m로, 남쪽으로 남산면에 접하고 서쪽으로 백양리가 있습니다.

북쪽으로 북한강을 두며, 강 건너편에는 삼악산(三岳山:654m)이 있어 서로 마주 보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남쪽의 봉화산(526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두 산을 함께 오르는 코스도 있습니다.

 

 

산행일 : 2022년 11월 26일 (토 요일).                                     날씨 : 맑고 바람, 오후 추워짐. 

산행길 : 들머리 - 강선사 입구.                 날머리 - 구곡 유원지 입구.

              강선사 입구 - 강선봉 - 검봉산 - 문배마을 - 구곡폭포 - 구곡 유원지 입구

 

 

 

Ennio Morricone - Mucchio selvaggio

 

검봉산(530m)은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에 있으며 높진 않지만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경춘선 강촌역에서 300m정도 2차선 도로를 따라가면 강선사가 나오고 이곳이 오르는 길입니다.

강선사는 강선봉(408m) 아래에 있으며 강선봉은 북한강을 사이에 경관이 좋은 삼악산의 등선봉과 마주합니다. 이 봉우리는 우뚝 솟은 암벽으로 칼바위라고 불렸으며 검봉산 이름은 강선봉에서 유래했습니다. 검봉산은 평범한 흙산이다.

강선사에서 강선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몹시 가파르고 큰 바위가 있는 길입니다. 30~40분 정도 능선을 타면 오른쪽은 가파른 암벽이고 그 너머에 북한강과 삼악산 줄기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나타납니다.

강선봉 정상에서 검봉산과 봉화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능선은 남쪽 사면이 가파르고 정상까지 2정도, 정상에서 문배마을까지 2㎞정도입니다.

문배마을과 구곡폭포는 정상에서 남쪽 코스로 내려가고 문배마을은 구곡폭포 위의 22만여 평 분지에 있는 마을입니다. 

구곡폭포(50m)는 춘천 부근에선 가장 높은 폭포이고, 구곡 유원지에서 강촌역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늘 산행은 강촌역에서 강선사, 강선봉, 검봉산으로 올라 문배마을, 구곡폭포, 구곡 유원지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습니.

 

 

서울 행복 토요산악회 회원들이 검봉산 산행을 하기 위해 강촌역 광장에서 산행 전 점호를 하고 있습니다.

 

 

강촌역에서 검봉산 들머리 강선사 입구로 향합니다.

 

 

선두 리딩 그룹의 실수로 강선사는 패스하고 험로를 올라 강선사 윗길로 올랐습니다.  ㅠㅠ

 

 

검봉산도 지난주 의 삼악산처럼 규암(차돌)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면서 난이도 역시 경사가 심해 삼악산 버금갑니다.

 

 

 

멋진 소나무 아래로 멀리 강촌역이, 좌측으로는 북한강이 조망됩니다.

 

 

 

 

산은 항상 힘들게 오른 만큼, 땀 흘린 만큼 멋진 풍경으로 보상해줍니다.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카메라 앞에서는 미소가 필수입니다.

 

 

멋스러움을 자랑하는 노송과 산 아래 푸른 물결의 북한강이 조망됩니다.

 

 

강선봉 정상 표지판.

 

 

 

 

 

울창한 전나무 숲.

 

 

능선이 보이는 깔딱 고개 넘어는 어떤 모습일지 항상 궁금합니다.

 

 

검봉산 (530m) 정상비.

검봉산 (530m) 정상비가 조금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반갑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저마다 검봉산 정상에서의 인증을 위해 열심입니다.

 

 

검봉산 정상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문배마을 방향으로 향합니다.

 

 

문배마을 가는 길에 만난 전망대. 주변 조망은 별로지만 여름에 백패킹(backpacking)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검봉산에서의 하산길은 푹신한 융단을 깔아놓은 듯, 낙엽 밟으며 걷는 촉감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외길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걷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도 느끼게 해 줍니다.

 

 

봉화산 갈림길에서 좌측 문배마을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갈림길 언덕을 내려서며 보는 문배마을 입구.

 

 

문배마을 : 2만여 평의 분지인 이곳 문배마을의 시골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고향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문배마을은 돌배보다는 조금 크고 일반 배보다는 작은 문배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마을의 모양이 배를 닮았다고 하여 문배마을이 됐다는 설 두 가지로 나뉩니다.

또 한편으로는 구곡폭포의 옛 지명인 문폭 뒤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문배마을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문배마을에서 구곡폭포로 향합니다.

 

 

구곡폭포.

구곡폭포 : 강촌 문배마을 아래 봉화산 기슭의 높이 약 50m짜리 폭포로 강촌 지역 대표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아홉 굽이를 휘돌아 떨어지는 폭포라 구곡폭포라 이름 붙였고 일명 구구리 폭포라고도 부릅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무더위를 씻어주고 겨울철에는 거대한 빙벽이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겨울이면 빙벽 등반 및 빙벽 등반 대회가 열려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구곡폭포 옆으로는 이곳 지형과 지질을 잘 보여주는 편마암층이 장관을 이룹니다.

 

 

 

구곡폭포 입구의 솟대.

솟대 : 마을 수호신의 상징으로 마을 입구에 세운 장대로 솟대 위의 새는 주로 오리이며 지방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돌탑공원.

 

 

솟대와 돌탑.

 

 

인공폭포.

 

 

구곡유원지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