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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걷기좋은산행길 그리고 연리지 : 불곡산-태재-영장산-갈마치-이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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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곡산 (佛谷山) 312.9m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과 광주시 오포읍의 경계에 있는 산.

분당구 정자동과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344m의 산으로 나지막한 산에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분당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큰절골과 작은절골 등에 절터가 있으므로 불곡산(佛谷山)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또 정자동 웃마을 주민들이 이 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

고 산신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하여 성덕산(聖德山)이라고도 하고, 현지에서는 효종산(孝鐘山)이라고도 한다.
불곡산은 북쪽으로는 태현과 새마을고개를 지나 새나리고개, 곧은골고개, 갈마치고개로 이어지고, 검단산과 청량산의 남한산성 지대와도 이

어진다. 남쪽으로는 부천당고개를 지나 성남시와 광주시 오포읍, 용인시 수지지구와 경계를 이루는 대지산으로 이어지며, 대치고개와 무등재

를 지나 법화산으로 이어진다.

 

 

 

 

 

 

 

  영장산(靈長山) 또는 맹산(孟山) 매지봉(梅址峰) 413.5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과 야탑동 사이에 있는 산봉우리.
높이 277m의 매지봉은 작은매지봉[높이 274.5m]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맹산(孟山)[412m]으로 이어지는 산지를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의 각종 고지도에서는 맹산과 매지봉을 묶어 영장산(靈長山)으로 표기하였다. 오늘날 분당 중앙공원의 뒷매산을 영장

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매지봉과 맹산의 산지가 뒷매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옛 명칭을 뒷받침한다.

매지봉의 명칭은 옛날에 이 산봉우리의 정상에서 매사냥을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천지가 개벽할 때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겼으나 이 산

봉우리에 매 한 마리가 앉을 만한 공간이 남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태재 (泰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과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사이에 있는 고개.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에서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태재라고도 한다. 해발 180m로 부천당고개, 새마을고개, 새나리고개, 곧

은골고개등 성남시에서 광주시로 넘어가는 고개 중에 가장 험준한 축에 속한다.
조선 중기부터 한양으로 통하는 ‘큰 고개’라는 뜻으로 태현 또는 태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태현은 분당구에서 가장 험준한 고개 중의 하나로, 원래는 우마차나 보행자가 겨우 지나갈 만한 길이었으나 1937년 돌마면 면장이 주선하여

고갯길이 조성되었고, 1985년경 도로가 포장되었다.

 

 

갈마치(葛馬治) 또는 갈현(渴峴)

갈마치고개 중원구 갈현동의 동쪽에서 광주시와 경계가 되는 고개로, 갈현이라고 불린다.
옛날부터 칡이 많은 곳이어서 갈현(葛峴)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하고, 옛날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도중에 이곳에서 말에게 물

을 먹여 갈증을 풀어주고 다시 길을 떠났다고 해서 갈마치(葛馬治) 또는 갈현(渴峴)이라고 하였다는 설도 있다. 평택임씨의 족보에는 갈현(渴

峴)으로 기록되어 있다.
갈마치고개 등산로 변에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맞닿아 한 나무처럼 자라는 연리지(連理枝) 소나무가 있다. 이 연리지 소나무는 높이 7.5

m, 지름 17~22㎝ 크기의 30년 수령의 소나무 2개가 1m가 조금 넘는 나뭇가지 하나로 이어져 'H'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두 소나무를 '사랑나무 연리지'라 이름 붙이고 등산로 입구와 연리지 주변에 안내판을 세우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라고 포토존도 만들었다.

 

 

이배재( 二拜재)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과 광주시 모현동을 연결하는 고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청량산과 검단산 산줄기를 넘는 고개로서 해발고도 300m상에 위치한다.
‘절을 두 번 하는 고개'라는 뜻의 이배재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옛날 경상도와 충청도의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갈 때 이 고개에 오르면

한양이보여 임금이 있는 쪽을 향하여 한 번 절을 하고, 부모가 계신 고향을 향하여 다시 한 번 절을 하였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조선

시대의 유학자 이황(李滉)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임금을 향하여 절을 두 번하고 길을 떠난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성남시 향토문화 자료 인용]

 

 

                       

 

 

 연리지 (連理枝)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자라면서 나뭇가지가 서로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서로 엉켜저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을 연리지(連理枝)라

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에는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을 비유하여 "사랑나무"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 자라는 것은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예로부터 연리지는 부부간의 끝없는 사랑을 의미하였고,

사랑하는 남녀가 연리지 앞에서 맹세를 하게되면 그 사랑이 영원한 것으로 믿었다.

 

 

산행개요

산행일 : 2012년 3월 10일 (토)  날씨 : -4˚C ~ 2˚C 바람많음.

산행길 : 분당 오리역 - 탄천 오리교 - 무지개사거리 - 구미초교 - 불곡산 - 태재 - 영장상 - 갈마치 생태육교 - 이배재

산행거리 : 약 18Km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점심, 휴식포함)

산행인원 : 16명 (서울산행클럽)  http://cafe.daum.net/s405060

 

 

 

 

구미동 오리교에서 본 탄천

탄천의 발원지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로, 유로의 전체 연장은 69.2㎞이고 지류천은 총 18개인데, 성남시에만 11개의 지류천이 흐르고있다.
탄천은 한강의 한 지류로서, 순우리말로 '숯내'라고도 부른다. 탄천이라는 이름에는 몇 가지의 전설이 전하고 있다. 그 중에서 널리 알려진 것이 중국의 한나라 무제 때 금마문 시중을 지낸 '동방삭’이라는 사람과 관련된 것이다. 그는 서왕모의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은 탓으로 장수하였는데, 인물이 비범하고 재주가 뛰어났다고 한다. 저승의 염라사자들이 그를 저승으로 데려가려 하였으나 동방삭이 번번히 꾀를 내어 이를 모면하였으므로 그는 마침내 삼천갑자(18만년)를 살았다고 한다. 어느 때 사자가 이 냇물에서 숯을 빨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지나가다가 이 모양을 보고 하는 말이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어도 물에 숯을 빠는 사람을 처음 보았소" 하므로 사자는 그가 동방삭인 줄 알고 잡아서 저승으로 데려갔다고 하며, 이런 사연이 있어 ‘숯내’ 또는 같은 뜻의 한자 표기인 '탄천’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리교에서 본 탄천과 아파트촌.

 

 

 

구미동 불곡산입구에서 점호겸 장비정리를 위해 잠시휴식.

 

 

 

 불곡산 오르는길은 육산으로, 이틀전 내린비로 바닥이 적당히 젖어있어 걷기에는 최상의 상태였다.

 

 

 

 등산로 곳 곳에는 잘 가꾸어진 이정표들이 산객이 온 길과 갈 길을 자세히 알려 주고있다.

 

 

 

등산로 중간 중간에 마련된 휴시공간과 운동시설도 잘 되어있다.

 

 

 

이 등산로는 성남시 시계를 지나감을 알려주는 이정표.

 

 

 

산행길 들머리에서 약 4Km길을 달려오니 313m의 불곡산 정상석이 우리 일행을 반긴다.

 

 

 

이곳 불곡산 정상에는 주위의 조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각정이 있다.

 

 

 

주변에는 휴식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詩가 있는 길도 조성되 있다.

 

 

 

불곡산을 넘어 영장산으로 넘어가는 길엔 태재를 가로질러야하는데 지금은 차가다니는 신작로로 끊겨있어 부득불 산을 내려와 한참을

아스팔트길을 걸어 영장산 입구를 다시 찾아야한다.

 

 

 

분당에서 광주시 신현리로 가는 舊도로 모습

 

            

 

                                영장산으로 오르기위해서는 태재로를 건너 가파른 부럭 계단을 올라야한다.

 

 

 

태재에서 영장산 입구를 올라오면 넘어에는 열병합 발전소와 분당 서현이 보인다.

아쉬운건 좌측 불곡산길과 이곳을 이을 수 있는 생태통로같은 다리가 놓여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새마을 고개를 지나며 멀리 분당 저수지와 율동공원이 보인다.

아직은 추워서 한가하지만 한달여 후엔 행락객으로 넘칠것이다.

 

 

                       

 

                        이곳에서 지나온 태재고개 2.8Km 가야할 영장산 3.4Km 태재에서 영장산까지 6.2Km임을 알려주는 이정표.

 

 

 

곧은골고개에 설치된 이정표. 이곳에서는 맹사성의묘를 거처 큰골과 율동공원으로 갈 수고있다.

 

 

                       

 

                        곧은골 고개에서 영장산 오르막길엔 잘 설치된 나무계단이 힘든 산객을 맞이 해 준다.

 

 

 

땀을 흠뻑 흘리며 영장산 정상인줄알고 올라온 언덕이 태재에서 6Km를 채우기위해 100m더 가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야속해 보인다.ㅎㅎ

 

 

 

드뎌 영장산이다. 좀 엉성하게 설치된 정상석이 불안하게 보이고... 이곳을 지나면 이제 오늘일정의 딱 2/3를 지나왔을뿐이다.

 

 

                       

 

                        영장산 주변에 설치된 이정표, 우리의 날머리 이배재까지 5.9Km를 알려주고있다.

 

                       

 

                        돌탑에 둘러쌓인 이정표, 몇날 몇달이 걸렸을 쌓은이의 정성을 헤아려본다.

 

 

 

갈마치고개를 가로지르는 야생동물 생태통로 육교.

이 육교 더분에 야생동물은 물론 산객들도 산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고마운 다리다.

 

 

 

 

 야생동물 생태통로 육교 안내판, 2007년부터 성남시에서 건설하여 2008년 11월 완공 했단다.

 

 

                       

 

                        갈마치 고개에서 이배재로 진행하다 만나는 연리지, 소나무로서 수령 약 30년정도이다.

 

 

 

 연리지 소나무를 소개하는 안내판과 연리지.

 

 

 

드디어 오늘 산행에도 끝이보이고... 아래로 이배재와 멀리 성남시 상대원동 부근이 보인다.

 

 

 

오늘 약 18Km의 산길을 점심, 휴식포함 6시간 30여분만에 마쳣다. 평균속도 시간당 3Km를 달렸으니 오늘 함께한 모든분들이 중급이상이다.

 

 

 

이배재로 내려와 성남행 버스를 기다리며 오늘의 날머리 길을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