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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광덕산 (廣德山. 1,046m) : 가을 단풍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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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둘째 주 토요일.
다음 주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가야산 등반계획이 있어 시간제한을 받는 안내산악회 등반에서 남들에게 민폐 끼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준비운동을 겸 해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광덕산을 찾았습니다.

 

광덕산 (廣德山)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강원도 철원군 서면,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한북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동쪽에 복주산(伏主山, 1,152m)·대성산(大成山, 1,175m), 남쪽에 백운산(白雲山, 904m), 서쪽에 명성산(鳴聲山, 923m) 등이 솟아 있으며, 산의 모습이 웅장하고 덕기(德氣)가 있다 하여 이름이 광덕산이 되었다 합니다.

한북정맥은 강원도와 함경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평강군(平康郡)의 추가령(楸哥嶺)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강구(江口)에 이르는 산줄기로 동쪽은 회양(淮陽)·화천·가평·남양주 등의 한강 유역이 되며, 서쪽은 평강·철원·포천·양주 등의 임진강 유역이 됩니다.

한북정맥은 추가령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져 내려오다가 휴전선을 넘어 적근산과 대성산으로 이어집니다.

대성산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수피령을 지나 복주산(1,152m), 광덕산(1,046.3m), 백운산(904.4m), 국망봉(1,168.1m), 청계산(849.1m), 운악산(935.5m), 죽엽산(600.6m), 불곡산(470m), 서울의 경계인 도봉산(740m), 북한산(836,5m), 장흥 노고산(495.7m), 파주 교하의 장명산(102m)으로 이어져 황해로 빠집니다.

 

 

광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 

2003년 11월 27일: 동해기상대 소속기관으로 광덕산기상레이더관측소 설치, 2007년 3월 16일: 광덕산기상레이더관측소를 대관령기상대 소속으로 이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상 레이더는 구름이나 미세한 물방울에 반사 및 산란해서 돌아온 전파를 수신하여 구름의 상태를 관측하는 장비로서 전파의 산란은 물방울이나 얼음 입자의 크기와 양, 형태에 따라 좌우되며, 산란의 강도는 단위 부피 속에 포함된 수적 입자의 양과 크기에 대해 정비례의 관계가 있으므로 수신된 신호 강도로 강우(降雨)의 강도(强度)를 추정할 수가 있습니다.

 

 

조경철 천문대의 명칭은 ‘광덕산 천문대’입니다.

별과 함께 살아온 아폴로 박사 고성 조경철 박사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10월 10일 화천군의 주도로 건립되었으며, 이곳 조경철 천문대에서는 대중과 친근한 과학자로, 과학의 대중화를 꾀하고, 우주과학 입국을 위한 계몽사로써 큰 공헌을 하신 조경철 박사님의 꿈과 발자취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일반인도 관측할 수 있는 1m 나스미스식 반사 망원경 및 60cm RC 반사 망원경, 보조 관측실에 위치한 여러 망원경 등 다수의 천체 관측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행일 : 2024년 10월 12일 (토).                                    날씨 - 맑음  10℃ ~ 18℃

산행길 : 들머리 - 광덕산 입구                                    날머리 - 백운계곡 입구

   * 광덕산 입구 - 능선 안부 - 광덕산 정상 - 조경철 천문대 - 광덕산 정상 - 삼각점 - 박달봉 - 백운계곡 주차장

산행거리 : 10.2 km.                     산행시간 : 4시간 30분.

 

 

 

동서울 버스터미널.

 

동서울~광덕산 승차권..

 

 

안개 비슷한 운무가 가득 낀 주말 아침에 전철을 이용하여 약 40분 정도 2호선 전철을 타고 강변역에서 하차합니다.
강변역 맞은편에 위치한 동서울  터미널에서 8시 10분(첫차)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고 광덕산 입구로 향합니다.
서울 근교가 아닌 좀 멀리 떨어진 산을 갈라치면 느끼는 설렘 속에는 미지의 세상을 향해 나가는 두려움도 약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광덕고개.

동서울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우리에게 낯익은 막걸리와 갈비로 유명한 포천의 일동과 이동을 거치고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백운계곡입구를 지나 설악신 한계령 고개를 연상시킬 정도로 굽이굽이 휘어진 광덕고개를 힘겹게 오른 후 광덕산 입구에서 나를 내려줍니다,

지금 시간 09시 40분, 버스에서 내리며 잠깐 놀란 것은 여기가 광덕산 입구이면서 그 유명한 백운산 입구이기도 한데 여기서 내리는 사람은 나 혼자라는 것이 잠시나마 나를 긴장과 함께 당황하게 합니다.

 

 

광덕고개.

광덕고개는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지점으로 해발 약 600 정도여서 광덕산과 백운산은 서로 반대 방향이지만 두 산 모두 정상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서 산행 들머리로 이용하는 지점입니다.

 

 

광덕고개의 백운산 입구.

광덕고개 한편으로는 광덕산 들머리 반대편에 광덕고개 휴게소 겸 백운산 산행의 들머리가 있습니다.

 

 

광덕산 정류소앞 광덕산 들머리.

광덕고개에서 광덕산을 오를 수도 있지만 급경사로 오르기가 불편하여 오늘은 광덕고개에서 화천 쪽으로 큰길을 따라 내려와 광덕산 정류소 앞에서 천문대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습니다.

 

 

덕산민가 입석.

산행 들머리를 찾기 위해 마을길로 들어서니 덕산민가 (德山민家)라고 한문과 한글을 섞어 새긴 입석을 지납니다.

 

 

광덕산 등산로 입구.

기상 관측소와 천문대로 갈 수 있는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 외쪽에 외딴집과 맞은편 콘크리트다리를 만납니다.

 

 

광덕산 등산로 안내팻말.

콘크리트 다리 한편에는 조경철 천문대와 좌측으로 광덕산등산로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외딴집 한켠의 광덕산 입구.

이정표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에는 외딴집이 있고 그 집 담장 한편으로 사람 하나 겨우 지날 수 있는 길을 발견합니다.

 

 

광덕산 등산로 입구.

담장을 끼고 진입하여 좁은 경사로를 바라보니 몇 개의 산악회 리본이 이 길이 등산로 입구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의 소나무 숲.

좁은 등산로 입구를 지나니 시야가 갑자기 넓어지며 대충 보기에도 실하고 건강해 보이는 소나무숲이 반깁니다.

 

 

광덕산 초입의 울창한 숲.

그리고 이어지는 길에서는 누구의 간섭을 받은 적이 없는 듯 한 울창한 나무들이 가을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습니다.

 

 

능선길 안부의 이정표.

가파른 듯 한 경사로를 오르니 광덕고개에서 오르는 능선길을 만나며 정상 1.84km를 알리는 이정표도 만납니다.

 

 

광덕산 숲길,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을 걷다 보니 나무들끼리의 영역다툼하는 모습이 어렴푸시 보입니다.

 

 

광덕산 숲길.

아래쪽에는 소나무와 잣나무들이 넓은 영역에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 오르다 보니 어느덧 갈참나무 종류가 터를 잡고 무리 지어 나름의 영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광덕산 단풍의 시작.

그들 사이로 자리잡고 있는 여러 종류 나무들 중에 한편에 자리 잡은 단풍나무도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광덕산의 단풍시작.

예년 같으면 제법 붉게 물들었을 단풍들이 여기가 경기도 최 북단임에도 가을 단풍은 아직 이른 듯 한 모습입니다.

 

 

세번째 만나는 이정표.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

 

 

광덕산 입구 주차장을 오르 때는 기온이 10℃ 미만 이어서 약간은 쌀쌀함을 느껴 얇은 바람막이 옷을 걸치고 올랐으나 산길을 약 1km 정도를 오르다 보니 흐르는 땀을 어찌할 수 없어 반팔 차림으로 오릅니다.

 

 

 

광덕산 주차장에서 오르는 탐방길은 그래도 찾는 사람들이 있었던 관계로 길을 찾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오름길의 철기둥에 이어진 밧줄.

광덕산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철기둥에 로프를 설치한 심한 경사길을 만납니다.

 

 

바윗길을 만나는 곳의 밧줄.

그리고 계속 진행되는 길에서 이번에는 나무뿌리에 의지하여 설치된 외줄 밧줄길을 오릅니다.

 

광덕산 오름길의 조망터.

외줄 밧줄길을 힘겹게 오르니 광덕산 오르면서는 처음 만나는, 앞이 시원하게 트인 절벽 위의 조망터를 만납니다.

 

 

조망터에서 보는 풍경.

이곳 조망터에서는 운악산과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능선과 멀리 화악산이 자리 잡고 있을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조망터에서 보는 풍경.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올라오는 길의 힘듦이 눈 녹듯 사라지고 광대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삼매경에 빠져 봅니다.

 

 

광덕산 정상 3/4 지점의 이정표와 단풍.

광덕산 정상을 약 600 여 m 남겨 노은 지점의 화려하게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과 이정표를 만납니다.

 

 

광덕산 3/4 지점의 이정표와 단풍.

산을 오르면서 보면은 햇살이 잘 드는 양지에는 다른 지점보다 일찍 화려하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름길의 기암.

광덕산 정상이 가까워지며 한참 심술울 부렸던 가파른 길은 어느덧 다시 걷기 좋은 길을 내주고 있습니다.

광덕산의 등산로는 전체적으로 걷기 좋은 육산으로 이루어져서 걷기에는 체력만 된다면 참 걷기 좋은 길입니다.

 

 

광덕산 기상관측소.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등산로 우측 조망이 트이며 하얀 둥근 공을 머리에 이고 있는 광덕산 기상관측소가 보입니다.

 

 

광덕산 정상 입구.

그리고 색색별의 산악회 리본이 매달려있는 나무사이로 광덕산의 정상부가 저만치 보입니다.

 

광덕산 정상.

광덕산의 정상부는 마치 잡목과 잡풀에 가려져 있어 약간은 답답한 모습을 하고 외롭게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덕산 정상석.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광덕산 정상은 여기가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 경계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광덕산 정상석은 포천시 이름표를 달고 있습니다.

 

 

광덕산 정상석과 함께.

오늘 광덕산 등산을 하면서 광덕산 정상에서 처음으로 등산객? 이라기엔 그렇게 안 보이는 한쌍의 남녀를 만납니다.

그들은 광덕산 천문대까지 차를 타고 올라와서 약 10분 미만 거리의 이곳 광덕산 정상까지만 다녀간다고 합니다.

 

 

광덕산 기상 레이더 관측소.

그들에게 부탁하여 광덕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그림 한 장 남기고 광덕산 바로 이웃에 자리한 기상관측소로 향합니다.

 

 

조경철 천문대.

그리고 기상관측소 바로 아래에 있는 좀 멋지고 있어 보이며 한편 한가로워 보이는 조경철 천문대로 향합니다.

 

 

천문대 조망 데크에서 보는 모습.

천문대 조망테크가 열려있어 올라보니 바로 앞 방향으로 봉긋 솟아있는 상해봉과 그 우측 너머로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보입니다.

 

 

상해봉을 당겨 본 모습.

상해봉은 한북정맥이 광덕산에서 회목현으로 꺾어지면서 꺾이는 부분 끄트머리에 볼록 솟은 1010m 봉우리입니다.

 

 

천문대 데크에서 보는 명성지맥.

천문대 데크에서 시선을 좌로 돌리니 각흘봉이 있는 명성지맥 능선이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천문대 주차장에서 보는 기상 관측소.

천문대 조망데크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광덕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 기상관측소로 향합니다.

 

 

6.25 전투현장 소개 알림판.

기상 레이더관측소 앞 뜰에서 6.25 전투현장 소개판을 만납니다.

이곳 지역은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제1차 춘계공세)를 받아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를 저지했던 지역으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호국용사 60여 위의 유해를 발굴한 지역입니다.

 

 

천문대에서 광덕산 가는길.

천문대에서 나뭇가지에 매달린 리본들을 보며 다시 광덕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자동 기상 관측소.

기상관측소에서 광덕산 정상으로 가며 아까 갈 때는 못 봤던 자동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곳을 지납니다.

이곳이 광덕산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3m 더 높음)이지만 자동 기상관측소와 바로 아래 벙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동 기상 관측소.

이 장치들은 기온, 풍향, 풍속, 강수량 등의 기상자료를 자동으로 관측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광덕산 정상석.

다시 광덕산 정상, 왕봉 30분 정도로 경기도에서 기상관측소와 천문대가 있는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광덕산 정상 이정표.

광덕산 정상에서 햇빛에 색이 바래 글씨가 희미한 '백운계곡 주차장 6.34km' 이정표를 보며 하산을 시작합니다.

여기가 한북정맥과 명성지맥의 분기점으로 올라왔던 길은 '한북정맥' 길이었고 지금부터는 '명성지맥'을 따라갑니다.

 

 

명성지맥 분기점.

광덕산 정상에서 시작되는 하산길은 급경사를 이루어 조금 과장해서 구를 정도로 경사가 심하여 조심스럽습니다.

급경사 비탈길에 우뚝 버티고 서있는 갈참나무에 매달린 패찰이, 이 길이 '명성지맥 분기점'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산길 모습.

명성지맥(鳴聲枝脈) :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12 지맥 중에서 명성지맥은 광덕산에서 972m 봉을 지나 830m 봉(박달봉갈림길)에서 북서 진하여 자등현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솟구쳐 각흘산(838m)~약사령, 명성산(923m)~안덕재~여우봉~여우고개를 지나 사향 (750m)~낭유고개~관음산(733m)~610m 봉~도내지 고개를 지나 불무산(669m)~642m 봉~방 골고개~운산리고개~보장산(555m)을 거쳐 350m 봉~260m 봉~353m 봉을 지나서 고소성리 베모루에 있는 영평천에서 그 맥을 다 하는 도상거리 약 52km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수계를 기준으로 하는 대한산경표에서는 영평천의 좌측 산줄기라 하여 영평지맥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 최북단 산줄기입니다.

 

 

하산길 모습.

한동안 내리꽂다시피 미끄러져 내려오니 어느 정도 진정이 되는 듯 얕은 구룽을 오르내리며 산길이 이어집니다.

 

 

하산길 모습.

가끔 나타나는 바위길에서는 길이 안 보여 당황하기도 하지만 단풍이 점점 가을색옷을 입는 모습을 보며 진행합니다.

 

 

하산길 모습.

험상궂은 바위와 고목이 되어 속까지 열려있는 고목 주변에서는 이제 막 가을 옷을 입어 화려해지는 단풍을 봅니다.

 

 

하산길 모습.

 

972m 봉 큰골 갈림길 이정표.

972m 봉. 큰골삼거리갈림길 이정표(큰골 2.10km, 광덕산정상 0.88km, 백운계곡주차장 5.38km) 좌측으로는 큰골로 내려가는 삼거리입니다. 본인은 백운계곡 주차장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능선길의 119 구급함.

 

명성지맥 안내판.

 

하산길의 단풍 모습.

 

하산길의 단풍 모습.

 

하산길의 단풍 모습.

 

광덕산 이정표.

 

하산길의 단풍.

 

하산길의 단풍.

 

하산길의 단풍.

 

하산길의 이정표.

숲이 워낙 우거져 길은 잘 보이지 않고 가끔은 이리저리 헤매며 길을 찾다가 이정표를 만나면 반갑기만 합니다.

 

 

하산길 단풍.

이쯤에서 명성지맥으로 이어지는 길과 본인이 하산해야 할 백운계곡 주차장 가는 길이 갈라질 텐데 보이질 않습니다.

 

 

하산길의 절반 지점을 지나며 이정표를 만납니다. 가끔 만나는 이정표가 더없이 반가운 광덕산 하산길입니다.

 

 

광덕산 하산길의 중간을 지나며 아마도 박달봉일 것 같은 지역에 다 달아 모처럼 전망이 트이는 지역을 만납니다.

참고로 박달봉은 등반길에서는 박달봉이라는 이름이 달린 이정표나 표찰도 찾지 못했습니다.

 

 

백운산 방면 조망.

조망점에서는 백운산 능선이 뻗어있는 한북정맥과 멀리 화악산 방면 능선이 아스라이 겹쳐 보입니다.

 

 

화악산 방면 조망.

폰카를 한 것 당겨 보니 아마도 화악산 정상으로 보이는 모습이 멀리 보입니다.

 

 

화악산 능선.

그 옆으로는 여러 능선이 서로 겹치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그리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절벽으로 통하는 기암.

 

하산길의 기암.

앞에 거대한 절벽 위의 바위를 만나며 길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다 겨우 낭떠러지 옆길을 찾습니다.

 

 

하산길 보조 설치물.

오늘의 날머리가 얼마 남지 않은 듯, 좀 낡고 불안정해 보이는 나무기둥에 매달린 보조물을 만납니다.

 

 

하산길 이정표.

많이 내려온 것 도 같은데 홀로 외로운 본인을 맞아주는 이정표는 아직도 날머리 1.6km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절벽위의 소나무.

절벽 위에 기묘한 자태를 하고 있는 소나무와 그 소나무 가지 사이로 멋진 조망이 열립니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는 백운산 능선과 화악산 능선.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조망은 아마도 백운산과 도마치봉 능선으로 나름 추정하며 바라봅니다.

 

 

하산길 소나무숲.

날머리 0.8km 일림지점을 지나니 곧고 바르게 잘 정돈되어 있는 소나무숲을 만납니다.

 

 

하산길 날머리의 계곡.

그리고 좌측으로, 물은 별로 없지만 작은 계곡을 만나며 조금은 넓어 보이는 산책로도 만납니다.

 

 

하산길 날머리.

조그만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길이 구부러지며 차소리와 함께 백운계곡 주차장 날머리를 만납니다.

 

 

백운계곡 주차장 날머리근처 벌꿀통.

백운계곡 주차장으로 나가기 전 날머리 절벽아래에서 옛 전통방식으로 설치된 벌꿀 집을 발견합니다.

 

 

백운계곡 주차장 날머리.

그리고 도로와 인접해 있는 멧돼지 출몰 방지용 휀스에서 출입문을 찾아 밖으로 나갑니다.

 

 

광덕산 날머리의 철망휀스.

멧돼지 출몰 방지용 휀스에는 사람이 출입할 수 있는 문이 따로 마련돼있어서 산길을 출입 시에는 본인 스스로 열고 문을 지난 후에도 본인 스스로 문을 잠가야 멧돼지등 산짐승이 민가로 내려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백운계곡 주차장.

도로와 인접해 있는 멧돼지 출몰 방지용 휀스를 나와 백운계곡 버스승강장을 만나고, 오늘 광덕산 나홀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선유담계곡.

버스 승강장에서 서울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잠시 짬을 내어 길건너에 바로 있는 광덕고개에서 흘러 내려오는 선유담계곡의 가을이 물들어 가는 모습을 잠시 담아봅니다.

이 계곡은 광덕고개에서 내려오는 선유담 계곡이고 사진 저 아래가 백운산의 백운계곡과 합해지는 합수지역입니다.

 

언제나 본인의 산행이 그러했드시 오늘도 설렘과 두려움과 만족감을 느끼는

홀로 산행에서만 나 가고싶은대로 보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즐겨본

하지만 조금은 외로운 광덕산 산행이었습니다.

계절에 어울리게 조금씩 물들어가는 가을 모습을 광덕산에서 볼 수 있었고

내 능력에 맞게 나 하고싶은 대로 산행을 즐긴 것은 좋았으나

산행 내내 등산객을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한 것은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