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

연인산 (戀人山 1,068m)

728x90

 

                              

 

연인산 [戀人山] 1,068m

경기도 가평군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가평읍 승안리, 하면 상판리, 북면 백둔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연인산 용추구곡의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동식물의 보전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운악산, 유명산, 감악산, 가현산을 제치고 2005. 12. 26 경기도

립공원으로 확정 고시되었다.

동쪽은 장수봉, 서쪽은 우정봉, 남쪽은 매봉과 칼봉이 연인산에서 발원되는 용추 구곡을 "ㄷ" 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1,000m의 고지대와 분지

에는 강우량과 강설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하여 여러 종류의 고산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얼레지, 양지꽃, 은방울, 투구꽃, 동자꽃,

하늘말나리 등 많은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동서남북 능선에는 원시림과 더불어 철쭉, 단풍나무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다.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연인산, 가평군이 우목봉으로 불리어 오던 산을 '99년 "연인산"으로 고치고 철쭉제를 시작하면서부터 알려지

기 시작하였다. 연인산은 우목봉과 월출산으로 불리어왔으나 가평군이 지명을 공모하여 '99년 3월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이란 뜻에서 이 산

을 연인산으로 바꾸었다.  [연인산 도립공원 http://www.yeoninsan.go.kr. 공원안내/연인산 이야기. 참고]

그리고 연인산 서남쪽의 전패봉(906봉)은 우정봉, 전패고개는 우정고개, 동남쪽의 879봉은 장수봉으로 고쳤다. 또한 연인산에서 뻗은 각 능선

에 우정, 연인, 장수, 청풍 등의 이름을 붙였다. 

북으로 아재비 고개위로 이 산의 모산인 명지산이 귀목봉과 함께 시야에 와 닿고. 명지산에서 오른쪽으로는 백둔봉 뒤로 화악산, 동으로는 장

수능선과 노적봉, 남으로는 칼봉과 용추구곡, 남쪽으로 운악산이, 서쪽 아래로는 조종천이 흐르는 상판리 건너 청계산 줄기가 성곽처럼 마주

보인다.

 

 

용추계곡은 가평팔경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계곡으로 연인산에서 발원하여 옥녀봉을 감싸듯이 흐르는 계곡이다.

24㎞에 걸쳐 와룡추·무송암·고실탄·일사대·추월담·권유연·농완계 등 9개의 절경지가 있어 옥계9곡 또는 용추9곡이라고도 한다.

잣나무숲이 우거지고 암벽과 능선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곳곳에 천연 수영장 같은 탕을 만든다.

 

 

산행일 : 2012년 7월 21일 (토)

산행길 : 들머리 - 용추계곡,   날머리 - 백둔리.

            승안리 버스종점 - 용추계곡 (용추구곡) - 연인능선 - 연인산 - 아재비 고개 - 백둔리 종점

산행거리 : 약 17Km

산행시간 : 9시간 30분 (점심, 휴식포함)

산행인원 : 16명 (토요산악회 서울산행클럽)  http://cafe.daum.net/s405060

 

이번주는 연인산이다.

장마가 공시적으로는 끝났다지만 예고없이 비가 내렸다 개었다 하는 날씨가 변화무쌍 하기만하다.

오늘 인원은 16명, 가평역에 09시 10분까지 도착하여 09시 15분에 가평역에서 용추계곡까지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용추계곡종점 훨씬 못미처 용추 마을회관앞에서 모두 내리란다, 이유는 지금이 행락철이되어 교통안전상 운행거리를 줄였단다.

얼핏들으니 이해가 되는데 조금더 생각해보니 가평군도 탁상행정을 한다는 생각이든다.

진정 안전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일반차량을 못다니게 하고 대중교통이 다니게 해야 맞을텐데, 거꾸로 일반차량만 운행허용하다니...

 

별로 재미없어 보이는 아스팔트길을 오리정도 걸으니 오늘 우리가 올라야할 연인산이 계곡사이로 수줍은듯 연무에 가린 모습을 보여준다.

 

이틀전까지 내린 장맛비로 녹음은 한층더 싱그럽고 계곡엔 맑고 깨끗하고 풍부한 계곡물이 우리를 반겨준다.

 

용추계곡 진입로는 아스팔트로 잘 닦여있고 바로옆에는 계곡하류가 함께하고 있어 연인산을 만나려는 설레임과 함께 지루함을 잊게 해준다.

 

                             

                          승안리 용추 버스종잠에 서있는 용추계곡 지리비. 4년전인 2008년 12월에 마을 주민들에의해 세워졌다.

 

지리비를 지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용추계곡 입구의 지킴이터.

좌측 안내판은 MTB를 탈 수 있는 약 41.3km 의 자전것길 아내도다. 이곳에서 매년 가평군 주최로 MTB대회가 열리고있다.

 

용추계곡 지킴이터를 지나 다리를 건너는 우리님들. 다리밑 수로를 통과하는 물의 양이 용추계곡 수량이 풍부함을 보여주고있다.

 

용추 공무원 연수원 입구에 서있는 이정표,

우리가 대충 걸어온 약 2km정도를 더하면 연인산까지 약 11km정도 될것같다.

 

서영대장이 이곳 수련원 주차장에서 점호하기전 오늘의 산행길을 안내지도판을 통해서 설명하고있다.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우리님들, 맑은물이 무거운 짐은 내려놓고 쉬어가라고 유혹하고있다.

 

                             

                              산기슭에서 계곡 본류로 흐르는 작은 계곡의 모습이 시원스럽고 아름답다.

 

용추계곡을 접하는데 징검다리는 너무 호사스러웠나요?

대여섯번의 징검다리를 건너니 이제부터는 물속을 직접 발벗고 건너야하는 본격적인 계곡 트래킹이 시작된다.

급류에 몸 가누기가 어려워 힘들어 하면서도 즐거워하는 휀님들을보며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다시느껴본다.

 

                          

                           계곡 트래킹 동영상 #1

 

                          

                            계곡 트래킹 동영상 #2

 

아홉구비? 계곡을 돌고 건너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 되는지점에 연인산 2.3km를 알리고있는 이정표가 쓰러질듯 서있다.

계곡 트래킹은 여기까지고, 여기서 부터는 만만찮은 경사도가 연인산으로 오르는이의 수고와 땀을 요구한다. 예상시간 약 1시간 20분정도.

 

등산길은 약 1,000고지가 말 해주듯 준 원시림으로 덮혀있고 산행길은 육산으로 이루어져 걷기에 좋았다.

다만 요몇일 계속 내린비로 길이 수분을 머금어 미끄러짐에 조심해야했다.

 

                             

                              연인산 오름길에 만난 거목과 괴목.

 

                              

                              속이 텅 비어있어 죽은나무처럼 보이지만 육중한 몸을 지탱하며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연인산 오름길에는 이정표가 잘 정리 되어있어 본인이 가고자하는 목적지만 확실하다면 길을 잃어 헤멜일은 없어보였다.

 

연인산 200m전방의 이정표, 연인산에서 뻗어내려오는 각 능선으로 갈라지는 지점이다.

 

연인산 코앞을 지나며 주목사이로 멀리 명지산과 명지능선이 아스라이 보인다.

 

                              

                              연인산 정상밑, 마지막 핏치를 힘차게 오르는 우리님들.

 

연인산정상, 사랑과 소망을 이루기위해 모인 우리휀님들.  모두 모두 아름다운 사랑과 소망 이루시기 바랍니다.

 

 

                             

                              연인산 정상의 방위각을 세겨놓은 바위.

                              우리는 남쪽에서 올라와서 명지산 방향인 북쪽 능선 하산길로 접어든다.

 

                             

                              연인산 정상에서 아재비고개로 향하는 하산길로 접어드는 휀님들.

 

                             

                         아재비고개로 가는 능선길은 허리가 넘게자란 들풀과 가끔씩 나타는 바윗길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다만 땅이 젖어있어 미끄러짐과 안전 산행에 좀더 신경을써 긴장하게했다.

                         하지만 적당항 긴장은 정신 건강에 더 좋다나? 어쨌다나? ㅎㅎ

 

능선길을 한참 내려와 뒤돌아본다. 뒤로보이는 완만한 경사의 연인산정상이 연인들의 사랑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보여준다.

 

                             

                               아재비고개로 향하는 능선길의 우리님들.

 

아재비고개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적당한 숲과 잔잔히자란 키작은 남무들이 잘 어우러져 걷기에 너무좋은 길을 만들어주고있다.

 

                             

                               가끔은 별의별 모습을 하고있는 고목들도 만나고....

 

                             

                               연인산에서 약 1시간여를 내려오니 아재비고개다.

                              아재비고개는 명지산 정상과 연인산 정상의 딱 한가운데이며 백둔리와 삼각점 위치에 자라하고있다.

 

우리 일행은 이곳 아재비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백둔리로 하산할 준비를 한다.

 

아재비고개에서의 하산길은 울창한 원시림과 제법 많은 수량을 자랑하며 흐르는 작은 계곡물과 함께 계속 이어진다.

 

때로는 내려오는길이 산행길과 물길이 합쳐저 물에 빠져야하는곳도 있고...

 

                             

                             흐르는 땀을 씻기위해 잠시 쉴곳을 찾는 우리님들 위로 울창한 산림이 작은산이 아님을 말해준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쏟아내는 맑은 계곡물에 오늘 산행에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맏겨봤다.

 

                             

                              어느덧 긴 연인산 산행의 끝을 알려주는 백둔리 미지막 이정표.

                              지금시간 19시. 용추계곡입구 버스에서내린시간이 09시40분,

                              대략 17km의 거리를 9시간여동안 산행길을 힘든기색 없이 걸으신 휀님들 대단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체험을 통해 산행시간이 길면 힘들거라는 편견이 어느정도 사라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얼마를 걷느냐 보다는 어떻게 걷느냐를 생각하면서 다음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