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패산에서 도봉을 품다.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절후(節候)인 대한(大寒) 이건만 마치 봄이라도 온 듯 따뜻한 날씨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시작하여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大寒)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번 겨울은 우리가 알고있는 통념을 깨고 있다. 언제 봐도 반가운 오랜 친구처럼, 가끔은 어머니의 푸근한 품처럼, 안 보면 금방 그리워지는 애인 같은 산,그래서 언제 찾아도 좋은 도봉산이다. 요사이 집안 일로 인해서 도통 못 움직이다가 일요일 한 낮이 되어서야 간단히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워낙 늦은 시간이어서 일까? 평소 주말이면 인파로 북적일 도봉산 입구가 생각 외로 한가한 모습이다. 도봉탐방 지원센터를 지나 도봉산에 들어서면서 바로 만나는 광륜사(光輪寺) 일주문. 광륜사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