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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

숨은벽 그리고 상고대가 아름다운 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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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벽 : 사기막능선을 넘어 해골바위 부근에서 정상 부위를 바라보면 인수봉과 백운대 북쪽사이를 비집고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는 송곳니처럼 날카로운 모습을한 바위를 발견할 수 있다. 숨은벽이다.

                                   그러나 그 맞은편 남쪽 방향에서는 보이지 않기에 '숨은벽'이라고 한다.

 

 

산행일 : 2012년 12월 08일 (토)

산행길 : 들머리 - 효자리,    날머리 - 우이동.

            * 효자비마을 - 둘레길 효지길구간 - 사기막골 - 숨은벽 - 위문 - 백운대 - 위문 - 인수대피소 - 하루재 - 도선사입구 - 우이동

산행거리 : 약 8Km

산행시간 : 5.5시간 (점심, 휴식포함)

산행인원 : 9명 (서울산행클럽)                     http://cafe.daum.net/s405060

 

요즘 하루걸러 내리는 눈이 적지않게 내렸고, 기온도 올 겨울들어 가장추운 영하 13도를 예보하고 있었다.

서울엔 어제 까지도 눈이 내렸었지만 막상 산행길 들머리에 들어서니 생각했던것 보다는 눈의 양이 많지 않아 보였다.

사실, 눈이 많으면 산행길을 약간 수정하려 했었지만 이정도면, 그리고 오늘 참여한 서산클 식구들 수준이라면 숨은벽을 별 무리없이

완주 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산행공지 대로 진행 하기로 했다.

 

                     

                      효자마을근처 효지길구간에서 밤골과 백운대를 가리키고있는 이정표를 바라보며 우측으로 몸을틀어

                      백운대 방향으로 향한다.

                  

숨은벽을 가기위한 길은 대부분 바윗길로 이어져서 시원한 경관을 제공 하지만 눈쌓인 겨울엔 요주의 구간이다.

 

능선길을 올라서면 좌측의 인수봉과 우측의 백운대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숨은벽과 숨은벽 오를 수 있는 능선이 보인다.

 

눈이 내려 또다른 웅장함을 자랑하는 숨은벽은 주변의 인수와 원효능선과 이어져 웅장함을 자랑하는 백운대와 어울려 신비롭기까지하다.

 

숨은벽능선에서 좌측으로는 상장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그 넘어에는 송추능선의 오봉코스와 도봉산의 선,자,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숨은벽을 더 가까이 맞이 하기 위해서는 이런 눈쌓인 바윗사이의 길도 헤쳐 나가야한다,

 

                      

                      좀더 가끼이하는 숨은벽은 요사이 내린 눈에 설경을 이루어 한층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우측으로 보이는 원효능선역시 설경을 이루어 웅장함과 우아함을 자랑하고있다.

 

계속 이어지는 눈내린 숨은벽능선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는 우리님들. 넘어온길 능선넘어로 노고산과 송추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좌측 인수봉과 숨은벽.

 

숨은벽과 우측 백운대. 볼수록 눈내린 설경이 신비스럽다.

 

                     

                      마치 송곳니처럼 뾰죽한 웅장한 모습의 숨은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숨은벽을 우회하여 백운봉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보는 주변은 그 위용이 가히 위압적이다.

 

                     

                      이 지역은 한낮에도 햇볕드는시간이 짧아 그간 내린 눈이 고스라니 쌓여있어 더 황홀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경사도도 가파라서 오늘 산행길중 가장힘든길 일것이다. 눈쌓인 마지막 오름길을 힘들게 오르는 우리님들.

 

구멍바위 못미처에 위치한 약수샘물, 이곳 물은 수질도 깨끗하고 따뜻하였다.

                 

고개를 오르며 보이는 인수봉 뒷편의 어느 봉우리의 아름다운 모습.

 

전에는 밧줄하나에 의지하여 넘던 고갯길의 마지막 구간을 요즘은 계단을 설치하여 등산객의 노고를 덜어주지만 그래도 힘든 구간이다.

 

계단길을 오르며 뒤돌아보면 노고산과 효지리 방향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길을 오르며 우측으로 위치한 구멍바위가 보이고....

 

                     

                      고개를 넘어 백운대와 백운대피소 갈림길로 향하는 우리님들.

 

백운대 오름길 성벽위의 나무에 상고대가 피어있다.

 

백운대 오름길 뒤로 삼각산 세봉우리 중의 하나인 만경대가 코앞에 자리하고...

 

백운대 오름길의 여러 기기묘묘한 바위들.

 

그리고 우측으로 보이는 인수봉과 멀리 수락산잔경.

 

그리고 또다시보는 만경대와 우측 산성능선의 전경.

 

백운대 정상 부근에는 상고대가피어 산꾼들의 마음을 설래게한다.

 

백운대 정상부근의 상고대 핀 나무사이로 보이는 시내전경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또한, 상고대 핀 나무사이로 보이는 인수봉.

 

그리고 또다른 상고대 핀 설경이 백운대를 오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인수봉과 멀리 도봉산 전경.

 

                     

                      백운대 바로 정상아래에 한국산악회에서 세워놓은 '통일서원'비

 

백운대 정상에서보는 좌측의 산성능선, 전면의 의상능선과 뒷쪽으로 비봉능선이 그리고 더 멀리 희게 보이는 한강줄기.

 

백운대를 내려와 깔딱고개로 내려가는길의 백운대피소 모습.

 

                      

                       백운대피소 앞의 '백운의 혼' 탑

 

인수대피소 앞에서 올려다보는 인수봉, 바위꾼이라면 한번쯤 욕심을 내는 모든 바위꾼들의 선망이다.

 

북한산 경찰 산악구조대가 함께있는 인수대피소.

 

하루재에 위치한 영봉을 거쳐 육모정으로 간길과 백운대 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갈림길의 이정표.

원래 계획은 여기서 영봉을 거쳐 육모정을 넘어 우이동으로 하산 계획 이었으나 오늘의 너무추운 날씨와 눈길로 인한 시간 지체, 그리고 

체력저하를 감안하여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가 있는 도선사 입구로 하산 하기로 했다.

 

오늘 효자비마을을 들머리로 숨은벽을 돌아 백운대를 오르내리고 깔딱고개와 하루재를 넘어 하산길의 마지막 이정표가 백운 탐방지원센터

0.3Km를 알리고있다.

 

산행개시 5시간 30분만에 백운대탐방지원센터가 있는 도선사 입구에 도착해서 두손들어 환호하는 청솔님.

연일 하루걸러 눈이왔고 올들어 가장 추웠던 날에 숨은벽 산행을 안전하게 함께하신 서산클 여러분께 수고와 감상의 인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