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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선자령 -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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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야할 소한, 대한 절기가 지나도록 겨울 같지 않은 겨울날씨에 뭔가 부족하고 허전한 요즘,

귀가 번쩍이는 일기예보 소식에 핑계 같지않은 핑계를 만들어 대관령으로 향해본다.

 

 

 

 

강원도 산간에 오랜 겨울 가뭄끝에 몇일전 눈다운 눈이 내렸다는 소식과

오늘 새벽부터 눈이 올꺼라는 말을 듣고 그간 미뤄왔던 횡성현장에 어제밤에 도착하여

밤샘으로 일처리를 끝내고 졸린눈을 비비며 대관령으로 향하는 하늘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제왕산과 능경봉입구 대관령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제설차량들이 바삐 움직이고

주변 주차장에는 아침 일찍 도착한 차량들이 미끄러운 길에 뒤엉켜 고생하느 모습이 안스럽다.

 

 

 

선자령 등산로 입구부터는 제법 쌓인 눈이 감탄과 황홀함을 안겨준다.

 

 

 

 

 

 

 

얼마나 보고싶었던 이 설경인가....

 

 

 

비록 등산장비를 가추지도 못했고 아직 많이 걸을 수 있는 체력도 아니기에

가깝게 한바퀴 돌 생각으로 주변 설경을 만끽하며 정말 오랬만에 눈길을 누벼본다.

 

 

 

 

 

 

 

 

 

 

 

 

 

 

 

 

 

 

 

 

 

 

 

 

 

 

 

조용하던 눈길에 갑지기 요란한 모터소리에 놀라 보니 사륜모터가 눈쌓인 산길을 달리고있다.

 

 

 

 

 

 

 

눈길에서 만난 산우님에게 부탁하여 눈길 인증사진도 하나 담아본다.

 

 

 

 

 

 

 

 

 

 

 

 

 

 

 

 

 

 

 

 

 

 

 

 

 

 

 

 

 

 

 

 

 

 

 

 

 

 

 

 

 

 

 

 

 

 

 

 

 

 

 

 

 

 

 

 

 

 

 

 

 

 

 

 

 

 

 

하산길에 스키를 타며 눈길을 올라오는 이가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한 장 담아봤다.

오늘 사륜 모터와 스키탄 이들이 산에서 즐기는 걸 보며 요즘 레저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졌슴을 새삼 느낀다.

 

 

 

 

정상적인 선자령 산행은 아니지만 그토록 고대하던 선자령의 눈길을 밟으며,

빨리 다리가 회복되어 저 눈길과 산길을 훨훨 맘것 누빌 날 만을 간절히 기다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