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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작나무 숲 - 인제 원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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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763-4번지.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0,000본을 조림하여,

그 중 25ha를 유아숲체험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국 우한발 코로나19가 그 기세를 줄일줄 모르고 있는 2월의 마지막 주.

아직 눈에 대한 갈증이 덜 풀렸는지 전날 강원산간 눈 소식을 듣고 강원도 인제로 향한다.



인제 초입까지 올때만 해도 날이 화창하고 주위도 뽀송뽀송하여 헛탕치는것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입구에 들어서니 산 위의 하얀 눈이 쌓인 모습이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기 전 이땅의 주인은 소나무 였슴을 말해 주는듯

입구에 오르니 가장 먼저 반겨주는 나무가 울창하고 곧게 자란 소나무 숲이다.



그리고 나타나기 시작하는 자작나무 군락지.



어제 내린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숲으로 들어갈수록 하얀 설경이 펼쳐진다.



먼산으로는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백두대간 능선이 경이롭다.



오르막 쉼터에는 예쁜 포토죤도 설치되어있고,



이곳 터주대감 소나무들도 하얀 눈을 한아름 머리에 이고있다.



친절한 자작나무 숲 설명 안내판.







자작나무 숲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추억 쌓기에 한창이다.



자작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속에 속하는 낙엽활엽 큰키나무.

아시아가 원산지로 한국의 강원도 이북과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백단(白椴) 또는 백화(白樺)라고도 하며 줄여서 자작이라고도 한다.




키는 20m에 달한다. 수피는 흰색이며 수평으로 벗겨지고 어린가지는 점이 있는 붉은 갈색이다.



하얀 나무껍질을 얇게 벗겨 내서 불을 붙이면 기름 성분 때문에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다고 해서 자작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약재로 사용하는 나무껍질은 화피(樺皮)라고 부른다.



꽃은 4, 5월경에 암꽃이 피며 같은 시기, 같은 그루에 수꽃이 긴 미상꽃차례를 이루며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는 9월에 익는데, 좌우로 넓은 날개가 달려 있다.

열매가 달리는 원통형의 자루는 길이가 4cm로 밑으로 처진다.



자작나무로 지은 움막.



















자작나무 숲의 임도 높은 곳에서 보는 저 멋진 설경은 방태산이 아닐런지.

















































하산길에 보는 저 멋진 설산들은 내 경험으로 볼때 주걱봉, 가리봉, 그리고 점봉산 능선으로 생각된다.



올라갈땐 못봤던 미끄러운 길에 유용하게 쓰이는 자작나무 가지로 만든 지팡이가 쌓여있다.



자작나무숲 트레킹을 마치고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자작나무 숲 입구의 카페모습.



주차장에서 보는 풍경은 멀리 설산(점봉산)과 함께 가까이 나무의 녹색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인제국유림관리소와 인제군,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자작나무숲 지역 실무협의회’는

3월 2일부터 4월 30까지 약 2개월간 입산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이유는 매년 3~4월에 산불이 집중 발생됨에 따라 주민소득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자작나무 숲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다.

^^**^^




         Celestial Ballet - Sean Michael Padd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