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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교실

산에서 지도와 비교, 탐방로 거리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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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시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이정표의 모든 거리는 도상 즉 평면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치지도(등산지도도 수치지도를 기본으로 제작) 제작 시
지구의 곡률을 고려하여 항공사진측량 등으로 평면으로
보정하여 제작됩니다.
여기에 높이나 길이의 기준은 산 정상에 가면 화강석으로 된
표석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 요렇게 생긴 거요.
삼각점이라고 하는데 항공측량 자료와 "▣"요넘의 기본자료
잘 편집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1/25,000 이상의 지형도는 평면±7.0m, 높이±3.33m 이상의 오차가 허용됩니다.

등산용으로는 이 정도 오차는 괜찮겠죠.

수치지도 : 수치화되어 저장된 지리 정보가 담긴 지도, 지형, 지명, 토지 이용 및 지도상에 표시되어야 할 각종 지형공간정보를 수치화한 지도로서 컴퓨터 파일 형태로 CD, DVD, 하드디스크 등등에 저장할 수 있는 전자 지도를 가리킵니다.

우리나라의 표준적인 수치 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만듭니다.

수치 지도에는 건물 기호, 묘지, 논, 밭, 맨홀 등을 점으로, 담장, 도로, 등고선 등은 선으로, 가옥, 재배지 경계 등은 면으로, 건물명, 행정구역명은 글자로 표현하여 담고 있습니다.

 

 

 

 

산에서는 높이(경사)가 있기 때문에 도상거리(圖上距離)보다 실제 거리가 더 많이 나옵니다.
경사 45도의 도상거리 1킬로 미터라면 코사인 45도 이므로
실제 거리 약 1.4킬로미터 나오지요.
보통 평길에서는 4킬로미터에 한 시간 걸리고
산길에서는 2킬로미터에 한 시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험한 길에서는 1킬로미터에 한 시간 잡으면 되고요.
삼각함수가 적용된다고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1) 보통 도상거리를 잰 cm에다가 1.3 내지 1.4를 곱해줍니다.

  이유는 실제 산길은 지도상에서 잰 cm보다 훨씬 더 구불구불하기 때문이지요.
  명칭은 도상거리 보정 치라고 합니다.
2) 실제 산행 시에는 등고선의 차이에 따라 경사도가 있기 때문에 실제 산행시간이 더 들게 됩니다.

  명칭은 경사도 배수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중산리 출발 천왕봉 바로 밑은 경사도가 아주 심합니다.
  그래서 경사도 배수 약 2.0 즉 2배를 더 잡아줍니다
  결론은 실제 산행시간을 계산할 때는 도상거리 x거리 보정치 x경사도 배수 x 60분/이동속도로 계산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등산을 하면서 만나는 이정표에는 거리가 잘 못 표기된 이정표가 의외로 많이 눈 에띱니다.

등산 탐방로를 관리하는 지자체 측에서는 성의 있는 정확한 이정표 제작이 절실하다고 느껴집니다.

등산로 탐방시에는 무작정 이정표에 의지하지 말고 등반 전 미리 탐방로를 숙지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