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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월출산 (月出山, 809m) - 전남 영암, 강진 : 도갑사 ~ 미왕재 ~ 천황봉 ~ 구름다리 ~ 천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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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月出山, 809m) : 행정상으로는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있고, 1988년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호남정맥의 거대한 암류가 남해바다와 부딪치면서 솟아 오른 화강암이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과 같은 월출산이 만들어졌습니다. 월출산의 면적은 56.22k㎡로 비교적 작지만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며, 국보를 비롯한 수준 높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출산의 정상은 천황봉(809m)이며 신라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북쪽과 동쪽은 큰 바위가 굵직한 능선 줄기 위에서 웅장한 풍경을 만들어 내며, 남쪽과 서쪽 지역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마치 탑을 이룬 듯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산행일 : 2022년 10월 01일 (토 요일).                           날씨 : 맑음 (늦더위 32 ℃).                     

산행길 : 들머리 - 도갑사.                                              날머리 - 천황 탐방지원센터.                 

도갑사 -  억새밭(미왕재) - 향로봉 - 구정봉 - 배틀 굴 - 남근석 - 천황봉 - 통천문 - 구름다리 - 천황사 삼거리 - 천황 탐방지원센터.

 

 

 

도갑사 일주문 전면 (현판 : 월출산 도갑사)

잦은 비와 태풍, 그리고 때늦은 무더위로 우리 모두를 힘들게 했던 9월을 보내고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의 첫날이자 첫 주말에 월출산을 다녀왔습니다.

 

 

도갑사 일주문 후면 (현판 : 국중제일선종대찰)

 

도갑사 입구 팽나무 고사목.

 

도갑사 입구 소공원의 구철초와 야경.

 

도갑사 입구 소공원서 보는 밤 별자리.

 

도갑사 일주문네서 보는 밤 별자리.

 

도갑사 사적비.

 

도갑사 옥룡교.

 

도갑사 옥룡교.

도갑사 옥룡교 : 옥룡교 이름은 도갑사를 창건한 도선(道詵)이 71세에 입적(入寂)한 광양 옥룡사(玉龍寺)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도갑사 입구.

 

해탈문.

해탈문 : 국보 제50호로 지정된 도갑사 해탈문은 1473년(성종 4)에 중건하였으며, 좌우에 금강역사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광제루 누각.

도갑사 광제루 누각에 오르면 월출산은 물론 도량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매월당 김시습 선생께서 "남쪽 고을의 한 그림 가운데 산이 있으니 달이 청천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 오르더라"라고 노래하셨다고 합니다.

 

 

도갑사 대웅보전과 오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1호)

도갑사(道岬寺)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월출산(月出山)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입니다. 신라 말 국사 도선(道詵)이 창건하였고, 원래 이곳에는 문수사(文殊寺)라는 절이 있었으며 도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입니다. 절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7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도선(道詵) : 도선은 827년 영암 구림마을에서 출생하였으며, 15세(841)에 월유산(월출산) 화엄사에서 낙발(落髮)하고 화엄경을 읽은 지 일 연도채 못되어 대의(大義)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도선의 어머니 최씨(崔氏)가 빨래를 하다가 물 위에 떠내려 오는 참외를 먹고 도선을 잉태하여 낳았으나 숲 속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그를 날개로 감싸고 먹이를 물어다 먹여 길렀으므로 최 씨가 문수사 주지에게 맡겨 기르도록 하였으며, 장성한 그가 중국을 다녀와서 문수사 터에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천불전.

 

도갑사를 벗어나 월출산 산행길 들머리로 들어섭니다.

 

 

도선국사비각.

 

도선교.

 

 

월출산 억새밭.

 

 

 

 

 

 

 

 

 

 

 

 

 

 

 

 

 

 

 

 

 

 

 

 

 

 

 

 

 

 

 

 

구정봉과 천황봉.

 

 

 

 

 

 

 

 

구정봉

구정봉 : 도선이 디딜방아를 찧어 도술조화를 부렸다는 구정봉(九井峰)에는 9개의 물구덩이가 있습니다., 

 

 

 

구정봉에서 보는 천황봉.

 

 

 

남근바위 아래 전망대.

 

구정봉에서 보는 영암벌.

 

 

구정봉 아래 배틀굴.

 

 

 

 

 

 

 

구정봉 큰바위얼굴

 

 

 

 

 

 

 

 

전망대에서 보는 천황봉.

 

전망대에서 보는 구정봉과얼굴바위.

 

남근바위.

 

 

 

 

 

 

 

 

 

 

 

 

 

 

 

통천문 (通天門).

통천문 (通天門) : 구름다리를 지나 천황봉으로 오를 때 만나는 마지막 관문 역할을 하는 바위로서, 월출산의 최고봉을 지나 하늘로 통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통천문 삼거리 이정표.

 

 

 

 

 

 

 

 

 

 

 

 

월출산 구름다리.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m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입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와 뒤 돌아 본 모습.

 

 

 

 

 

천황사(天皇寺) :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입니다. 875년(헌강왕 1) 무염 국사(無染國師)가 창건하였고, 1065년(문종 19) 대각국사(大覺國師)의천(義天)이 중창하였습니다. 그 뒤 조선시대에 학조(學祖)·애운(愛雲) 등의 중수를 거쳐 1874년(고종 10)에 혜명(慧明)이 중창하였으며, 1972년에는 요사채를, 1976년에는 명부전(冥府殿)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설선당(說禪堂)·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천황사 대웅전.

1973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120㎡가 넘는 매우 큰 건물입니다. 

 

 

 

구름다리와 바람폭포 갈림길.

 

고산 윤선도 시비와 영암아리랑 노래비.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지나며 오늘 월악산 산행을 마칩니다.

 

 

천황사 주차장에서 보는 월악산 전경.

 

천황사 주차장 월악산비와 월악산 전경.

 

귀가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오르다 지치면 그 자리에 주저앉고, 주저앉아 앞을 보면 거기에는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 펼쳐진 멋진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도시 생활에 지쳐 찌들어 있던 감성이 새롭게 깨어나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산을 찾는 것 같습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오르는 산길이 신비로웠습니다.

파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하늘에 흩뿌려진 구름이, 그리고 아득히 보이는 먼 산과 누렇게 익어가는 넓은 들판이,

도시 아이의 마음을 쥐락펴락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 기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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