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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태초에 여자가 있었으니. 태초에 여자가 있었으니. 첫째날, 내가 추위에 몸을 떨며 캄캄한 암흑 속으로 나아가 잔가지들을 주워 모아 모닥불을 피웠을 때 그분께서 덜덜 떨며 동굴 밖으로 나와 모닥불에 손을 쬐면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하셨다. 둘째날, 내가 새벽부터 일어나 강에서 물을 길어다가 그분의 얼굴에 먼지가 묻지 않도록 마당에 물을 뿌렷을때 그분께서 밖으로 나와 내가 손바닦에 부어 주는 물로 얼굴을 씻고 나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씀하시기를 '지붕 위를 하늘이라 부르고, 마른 곳을 땅이라 부르며, 물을 바다에 모이게 하자' 하셨다. 셋째날, 내가 일찌감치 일어나 열매들을 따 모으고 작은 씨앗들을 두 돌맹이 사이에 넣고 갈아 반죽을 만들고 빵을 구웠을때 그분께서 기지게 켜며 일어나 빵과 열매들을 드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땅.. 더보기
보라카이 #2 요트 세일링을 준비하는 모습. 셋쨋날 아침,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간간이 비도 뿌리고 있다. 오늘은 계곡에서의 물놀이와 피부 트라블에도 도움을 준다는 가마솥 스파를 하기위해 배를타고 말라이섬으로 간다. 비가 잠시 그친 선착장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그 푸른빛이 너무 인상적이다.. 더보기
보라카이 #1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의 아침풍경. 보라카이 섬(Boracay) : 필리핀의 섬으로 길이는 12km로 총면적은 11km2이며 인구는 약 1만 3,000명이다.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 섬 북서쪽에 자리 잡은 보라카이는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섬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편의시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