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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

덕유산 (德裕山 1,614m) - 새해 첫 산행 2020년 새해, 새해 벽두부터 겨울 같지 않은 날씨에 연 3일 계속된 겨울비로 겨울 이라는 계절이 실종된것 같은 요즘, 낮은 지역은 비가 많이 왔지만 높은 산에는 눈이 쌓였을 것 같은 기대를하며 첫 산행지로 덕유산을 지목하고 아직도 신경이 살아나지 않은 다리를 이끌고 덕유산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이용하여 설천봉으로 올라본다. 산행일 : 2020년 1월 11일 (토) 산 아래 - 흐림, 산 정상 - 맑음. 산행길 : 덕유산 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곤돌라) - 덕유산 리조트. 곤돌라를 이용하여 설천봉에 오르니 매 번 보던 낮 익은 풍경과 함께 겨울 덕유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그리고 설천봉에 올라서자 마자 나에게 다가오는 풍광을 보며.. 더보기
태초에 여자가 있었으니. 태초에 여자가 있었으니. 첫째날, 내가 추위에 몸을 떨며 캄캄한 암흑 속으로 나아가 잔가지들을 주워 모아 모닥불을 피웠을 때 그분께서 덜덜 떨며 동굴 밖으로 나와 모닥불에 손을 쬐면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하셨다. 둘째날, 내가 새벽부터 일어나 강에서 물을 길어다가 그분의 얼굴에 먼지가 묻지 않도록 마당에 물을 뿌렷을때 그분께서 밖으로 나와 내가 손바닦에 부어 주는 물로 얼굴을 씻고 나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씀하시기를 '지붕 위를 하늘이라 부르고, 마른 곳을 땅이라 부르며, 물을 바다에 모이게 하자' 하셨다. 셋째날, 내가 일찌감치 일어나 열매들을 따 모으고 작은 씨앗들을 두 돌맹이 사이에 넣고 갈아 반죽을 만들고 빵을 구웠을때 그분께서 기지게 켜며 일어나 빵과 열매들을 드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땅.. 더보기
덕유산 (德裕山 1,614m) 덕유산 국립공원 :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년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 상으로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으며, 총 229.43㎢의 면적이 공원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 더보기
덕유산의 겨울축복 가을과 겨울의 문턱에서 한동안 가을에 푹~~ 빠져서 헤메던차에 갑작스런 해외출장과 설상가상 몸 컨디션의 난조로 거의 보름정도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였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한 겨울의 중심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가을철 건조기 국립공원 자연자원 및 산불방지를 위한 통재 (11월 15일 부터 12월 15일까지)의 해재를 맞아 나의 첫 겨울산행을 어디로 정할까 고민하다 나의 몸 컨디션을 감안하여 가능한 체력소모를 줄이며 첫 겨울 눈 산행지로 덕유산을 꼽았다. 덕유산 (德裕山) 지형상으로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과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향적봉(香積峰, 1,614m)인데, 남서쪽에 위치한 남덕유산(1,507m)과 쌍봉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