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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마적산 - 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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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11년 5월 28일 (10 : 45 ~ 16 : 15, 약 14Km, 6시간 30분)

날  씨  : 맑음 (18~26도)

코  스 :  천전리 윗샘밭 - 마적산 - 경운산 - 오봉(1봉~5봉) - 선동계곡 - 청평사.

   

 <마적산(馬蹟山)  612m>
   - 일명 마적산(馬蹟山)이라고도 불리며 마재기마을 뒤쪽에 우람하게 자리 잡은 산이다
   - 북쪽으로 오봉산(779m)과 연결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봉화산(736m)과 맞대고 있다. 
 
<오봉산(五峰山) 779m>
   - 청평사라는 명찰을 품은 산으로서. 원래 오봉산은 청평산(淸平山)이였는데 다섯 봉우리가 연달아 있다고 해서 개명된 산이다.
나한봉(715m). 관음봉(685m). 문수봉(725m) 삼각점이 설치된 작은 봉.  보현봉(740m) 전망 좋은 너른 바위다. 비로봉(779m) 돌탑과 정상표지석이 있는 공터 정상석이 세워진 비로봉은 시야가 나무에 가려 시원스럽지 못하다.

제1봉인 나한봉부터,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 등이 소양호에서 보면 다섯 개의 봉우리가 절묘하게 이어져 있으며

각 봉우리의 표지석이 없고 능선에서 보면 7-8개의 봉우리가 있어 1봉에서 5봉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 오봉산은 봉우리가 5개 이상으로 작은 봉우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이어졌기에 굳이 다섯 개의 봉우리를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경운산이라 하였다가 오봉산으로 개명이 된 후에 사용되지 않았는데 현재는 마적산 줄기에 있는 삼각점이 있는 784.7봉을 경운봉이라고 칭하여 부르고 있다.  생각해 보면 오봉산이나 마적산, 경운산이나 모두 한줄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청평사 아래 상가지역에서 맞난 오봉산 개념도 - 보기 쉽게 사진과 함께 그려놓았다.

 

 

오늘의 들머리 천전리 윗샘밭 - 경유지와 시간이 잘 표시되있다.

 

 

 

윗샘밭 들머리에서 마적산을 지나고 경운산을 지나 배후령을 맞나는 삼거리길 까지는 우거진 나무그늘과 함께 걷기 좋은 육산이다.

 

 

아카시아향이 좋아 고개를 들어보니 하얗게 핀 아카시아 꽃과 함께 맑은 하늘이 눈부시다.

 

 

윗샘밭 들머리에서 한 시간여를 땀 흘려 만난 마적산, 아직 산행은 시작에 불과 하지만 목표점 하나를 만나 뿌듯하다.

 

 

마적산 조망 좋은 곳에서 바라본 소양호, 모내기철이라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여 저장량이 많이 줄어있다.

 

 

경운산에서 한컷 찰칵, 이곳 경운산에는 표지석은 없고 대신  이곳이 경운산 임을 이정표가 알려주고 있다.

 

 

1봉(나한봉)을 지나며 고목사이로 소양호가 아스라이 바라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청솔봉이 보이고.....

 

 

'청솔봉'

 

 

고인이 된 산우를 위해 세운 진혼비, 바위 위에 노출된 나무뿌리와 묘한 대조를 보인다.

 

 

4봉(보현봉)을 지나며 좀 더 가까이 보이는 소양호반.

 

 

어느덧 5봉(비로봉)에 올라 힘든 오르막은 다 올랐음에 안도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 다른 봉에 비해 전망은 좀.....

 

 

하산길에 접어들며 우리가 지나온 바윗길을 바라본다.

 

 

하산길도 하산길 나름, 초반 하산길부터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그래도 간간이 나타나는 소양호 주변 조망이 시원스럽다. 좌측으로는 부용산 자락도 보이고...

 

 

중도에 하산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청평사 선착장에서 나가는 뱃시간이 우리를 조급하게 만들어 우측의 완경사길로 접어든다.

 

 

하지만 말이 완경사 하산길이지 경사도가 60도를 넘는 계단부터 시작된다.

 

 

선동계곡이 시작되는 부근의 작은 폭포, 이 계곡엔 이런 조그만 폭포들이 자주 눈에 띈다.

 

                   

 

                    해탈문: 하늘을 가리는 숲 속으로커다란 일주문 길은 돌아가야 한다.

 

 

부도탑:고려시대 청평사에서 수도하던 환적대사와 설화대사가 입적한 후 사리를 모신 부도탑으로 탑신에 '환적당'이라는 글씨가 새겨져있다.

 

 

청평사 근처의 선동계곡 모습, 맑고 시원한 물이 너무나 깨끗하였다.

 

 

청평사 대웅전과 오봉산 :고려 광종 24년(973년) 송현선사가 백안선원으로 창건한 사찰로 고려시대에는 원나라 황실의 복을 비는 원찰이었다. ‘보현암’, ‘문수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조선 명종 때(1550년) 보우선사가 크게 중건하면서 ’ 청평사‘로 불렀다.

 

 

대웅전 아름 다운 문양들... 기하학적인 문양과 색상의 화려함이 아름답다.

 

 

청평사 영지: 이 못 위에 오봉산이 그림자처럼 떠오른다는 청평사 정원의 중심에 위치했던 연못이라고 한다. 고려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연못으로 사다리꼴 모양이다. 연못 속에 큰 돌 셋을 놓아 삼산의 봉우리를 표현했고 물이 맑고 깨끗할 때는 오봉산이 비친다고 한다.

 

 

 

 

옛 스님들이 거처하던 곳으로 생각되는 집, 우리 전통 지붕의 하나인 '박공지붕'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박공지붕'이란 양쪽방향으로 책을 엎어 놓은 듯 경사진 지붕을 말한다. 일반 옛 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지붕형식이다.

 

 

망루, 관리가 잘 안 되어 칠도 벗겨지고 주위 모습도 어수선 하지만 '팔작지붕'모습만은 엤그대로 아름다운 선을 자랑한다.

'팔작지붕'이란 용마루에서 추녀 끝으로 흐르는 선이 다시 처마의 곡선과 처마안 허리선이 얽혀서 만드는 우리 고유 건축의 백미이다.

 

 

계곡옆의 고목, 뿌리의 모습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해 준다.

 

 

구성폭포. 도로변에서 바라본 모습.

 

 

구성폭포. 원래는 구송폭포인데 와전되어 구성폭포가 되었다는 안내판이 주위에 있다.

 

 

 

 

구성폭포 아래에 자리 잡은 '쌍폭'.

 

 

'거북바위'

 

 

이곳 청평사에 전해 내려오는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을 적어놓은 공주굴.

 

 

아름답게 유유히 흐르는 계곡을 멀리하며 오늘의 산행도 날머리로 접어든다.

 

 

소양호 나루터, 우리는 청평사에서 17시 30분 막 배를 타고 나왔다. 개인생각엔 조금 더 연장해서 운항해도 좋을 듯싶은데.....

 

 

춘천역 앞의 조형물

 

 

'춘천역' 2011년 전철화 완공덕에 급행은 1시간 10분, 일반은 1시간 30분이면 서울 ~ 춘천을 다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