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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북도

구봉산(九峰山, 1002m)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朱川面) 정천면(程川面)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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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입구 안내석과 제1봉.

구봉산(九峰山, 1002m) : 

덕태산(德太山:1,113m), 운장산(雲長山:1,133m) 등과 함께 금강정맥에 솟아있으며, 섬진강의 발원지입니다.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 및 응회암으로 된 지질로 이루어졌고,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남쪽의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게 솟아있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이라 부릅니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흐르는 물탕골·연화골의 계곡물은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 계곡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경관이 뛰어나다. 주천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인데, 정상까지 오르는 데 약 3시간 걸립니다.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으로 형성되어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며. 구봉산 남동쪽 기슭에는 875년에 창건한 천황사가 있는데 현재의 규모는 보잘것없습니다.

 

 

구봉산 구름정 (제4봉)

주봉(9봉)은 천황산(天皇山)이라고도 합니다. 산세가 아름답고 주변 조망이 좋아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예로부터 이 산에는 일광선조(日光鮮朝)라는 천하명당이 있다고 전하며, 산자락인 정천면 갈룡리 조포 마을에는 천황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봉산 구름다리 (제 4봉 ~ 제 5봉)

구봉산 구름다리 제원 : 설치년도         :  2015년 7월.  [ 발주처 : 진안군,  시공사 : (유) 대금 ]

                                      총연장            :  L=100.0m,  보행폭=1.2m,  지상고=47.0m,  해발고=740.0m,  

                                      최대통과하중 :  0.5 ton/㎡

                                      동시이용        :  최대 150명.

 

 

구봉산 등산 개념도.

 

 

               산행일 : 2023년 11월 11일 (토).                   날씨 - 흐림, ( -3℃ ~ 5℃ )

               산행길 : 들머리 - 구봉산 주차장.                   날머리 - 구봉산 주차장.  

                   * 구봉산 주차장 - 제1봉 ~ 제4봉 - 구름정 - 구름다리 - 제5봉 ~  제8봉 - 돈내미재 - 구봉산(제9봉) - 왕복

               산행거리 : 약 7km.

 

 

구봉산 주차장에서 보는 구봉산 제1봉.

11월의 둘째 주 주말, 가을날씨가 갑자기 겨울로 변한 듯 새벽 기온이 영하의 날씨를 보입니다.

지난해에 운장산을 다녀오며 체력적인 문제로 구봉산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오늘은 오롯이 구봉산 만을 다녀오기로 작정하고 자주 이용하는 안내산악회를 따라 전북 진안으로 향합니다.

 

 

구봉산 들머리의 이정표.

구봉산 주차장에서 좁은 포장길을 따라가다 구봉산농장 입구에서 우측 산으로 연결되는 구봉산 들머리로 접어듭니다.

 

 

구봉산 오름길의 첫 이정표.

한적하면서 조금은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며 만나는 이정표를 보니 주차장에서 구봉산 정상까지 2.8km임을 알려줍니다.

 

 

오르는 길은 흙길과 통나무 받침 계단과 철봉에 로프를 달아 보조역할을 하는 길이 번갈아 나타납니다.

 

 

오름길 주변은 가을이 다 지난 듯 바닥은 낙엽으로 수북하고 나뭇잎을 떨군 나무들은 앙상한 모습으로 겨울 준비를 합니다.

 

 

주차장 기점 800m거리의 이정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며 첫 안부를 만납니다.

아직은 영하의 기온이기에 제법 두툼한 옷을 입었지만 경사길을 오르다 보니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어

겉옷을 벗고 티셔츠 차림으로 산행을 계속합니다.

 

 

오름길의 통나무 계단.

 

첫 번째 안부를 지나 통나무 계단을 힘겹게 올라 쉼터를 조성해 놓은 두 번째 안부를 만납니다.

 

 

한참을 올랐는데 아직 1봉은 나타날 기미가 없고, 가파른 데크계단이 '나 여기 있소' 하고 나타납니다.

 

 

데크계단을 오르며 제1봉 보다 먼저 보이는 제2봉 모습.

데크계단을 중간쯤 오르니 정면으로 암봉이 보입니다. 암봉을 확인하니 제1봉은 우측으로 있고 저 봉은 제2봉입니다.

 

 

제1봉 오름길 계단에서 보는 구름다리와 좌측의 구봉산 정상.

이곳 구봉산의 아홉 봉우리는 한 산의 줄기에 이어져 있어 일단 능선에 오르면 모든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구봉산 제5봉과 구름다리.

아직 제1봉도 오르지 못했는데 오르막 계단에서 좌측으로 구름다리와 구름다리를 붙잡고 있는 제5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구봉산 제1봉.

계단을 오르니 우측으로 9봉 중 처음 맞이 할 제1봉이 멀리 용담호를 뒷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진안 방향으로는 그다지 높지 않은 산봉우리들이 도토리 키재기 하듯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제1봉과 제2봉 갈림길 이정표.

데크계단을 다 올라 만나는 이정표에는 제1봉과 제2봉의 갈림길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100여 m 내려가 제1봉을 만난 후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 제2봉으로 가야 하는 삼거리길의 이정표입니다.

 

 

구봉산 제1봉.

구봉산 제1봉(688m)을 만납니다.

제1봉까지는 주차장에서 약 1.3km 거리이고 긴 시간으로 여유 있게 왔더니 약 5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구봉산 제1봉.

구봉산의 첫 번째 봉우리이기에 인증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그리고 제1봉 전망대에서는 아까 출발한 주차장 부근과 용담호, 그 뒤로 향적봉과 덕유산 능선이 보이는 듯합니다.

 

 

구봉산 제2봉 오름길.

제1봉에서 제2봉을 바라보며 발길을 옮깁니다.

매사 첫 단추를 꿰기가 힘든 법, 제1봉에 올랐으니 일사천리로 제2봉과 다음 봉들을 향해 달립니다.

 

 

제2봉 가는 오름길 계단.

오늘 산행은 운장산과 구봉산을 연계하는 산행팀을 따라왔지만 나는 구봉산만 다녀올 계획이기에 시간에 구에 받음 없이 마냥 여유롭고 느긋한 마음으로 산행을 즐기며 간간이 짧은 동영상도 담아봅니다.

 

 

구봉산 제2봉.

아까 제1봉 오름계단에서 제1 봉보다 먼저 보였던 제2봉 봉우리입니다.

이곳 아홉 봉우리가 일렬로 있으니 당연히 각각의 봉우리야 지나겠지만 정상석을 찾는 것은 마치 보물찾기 같습니다

 

 

구봉산 제2봉에서 내려다보는 제1봉과 먼 풍경.

 

제3봉을 오르며 보이는 제4봉의 전망 정자.

제3봉을 오르는데 오르며 정면으로 제3봉보다 먼저 제4봉 전망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구봉산 제3봉.

주위를 둘러보니 왼쪽 한 켠으로 구봉산 제3봉 정상석이 철 구조물에 보호받으며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구봉산 제3봉에서 보는 구봉산 제4봉.

 

제4봉 오름길 계단.

 

제4봉을 오르는 계단에서 뒤돌아 보는 제3봉.

 

구봉산 제4봉.

구봉산 제4봉은 구봉산 전망대 바로 아래에 조금은 볼품없는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제4봉 전망대 구봉정에서 보는 구름다리.

 

제4봉 전망대 구봉정에서 확대해 보는 구름다리.

제4봉과 제5봉 사이의 깎아지른 단애에 매달린 구름다리가 아찔해 보입니다. 

 

 

제4봉 전망대 구봉정에서 보는 주변 풍경.

 

구름다리 제4봉 시작점에서 보는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구름다리 입구에서 보는 제4봉 모습.

 

구름다리 상부에서 제5봉 배경으로 ,,,

 

측면으로 보는 구름다리의 제5봉방향.

 

구름다리에서 제5봉 배경으로 ,,,

 

구름다리에서 보는 제4봉.

 

구름다리에서 보는 제4봉 구름정.

 

구봉산 제5봉.

구름다리를 건너와 한참을 두리번거리니 전망대 상단 한편 바닥에 자리 잡은 구봉산 제5봉 정상석을 만납니다.

 

 

제5봉에서 제6봉가는길의 계단.

제5봉에서 제6봉을 바라보니 제6봉 가는 길의 계단과 주변 산세가 험난하기 이를 데 없어 보입니다.

 

 

구봉산 제6봉.

그 험난한 계단길을 오르내려 제6봉을 만납니다.

 

 

구봉산 제6봉.

 

제6봉에서 지나온 5봉을 봅니다.

 

제6봉에서 보는 제7봉.

제6봉에서 협곡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 제7봉 오르는 계단이 마치 한 마리의 지네가 기어오르는 듯합니다.

 

 

제7봉 오르는 목제 계단.

구봉산 각 봉을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마치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그 내림과 오름의 경사도 상당합니다.

 

 

제7봉 오르는 계단 끝에서 보는 제6봉.

 

구봉산 제7봉.

계속 이어지는 각각의 봉우리들이 오르내림은 경사가 가팔라 힘들지만 각 봉의 높이 편차는 10 ~ 20m 정도입니다.

 

 

구봉산 제7봉.

제7봉에서 제 6봉 방향을 뒤돌아보니 제 6봉 대신 제 5봉이 멀리 보입니다.

 

 

제7봉에서 보는 제8봉.

제7봉에서 제 8봉을 보니 제 8봉은 지금 것들과 높이도 달라보이고 계속되는 오름길 계단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줍니다.

 

 

제8봉 오르는 계단길.

제 7봉에서 제8봉으로 가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는 제7봉과 제8봉 사이에 작은 연결다리를 발견합니다.

 

 

제7봉과 제8봉사이의 구름다리.

 

제7봉과 제8봉사이의 구름다리를 다른 각도에서 담아봅니다.

 

제8봉 오름 계단에서 보는 구름다리와 제7봉과 제6봉.

 

구봉산 제8봉.

 

구봉산 제8봉, 구병산( 제9봉 ) 배경으로 ,,,

 

제8봉에서 내려다보이는 용담면 방향.

 

돈내미재.

역시나 제8봉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와 구봉산과 바랑재를 거쳐 주차장으로 가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돈내미재 이정표.

 

구봉산 진입로 진입금지 안내문.

구봉산 오름길 코스개발 조성공사로 이곳 돈내미제에서 구봉산을 오를 수 없다는 진입로 차단막을 만납니다.

 

 

얼마전 새로 개설한 구봉산길의 진입금지 차단막.

 

구봉산 오름길 계단.

 

계단길을 오르면 만나는 통나무 받침 계단.

위에서 작업하는 기계소리가 들리지만 그래도 작업장을 비껴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올라봤는데 작업장 아래에서 안전요원을 만납니다. 조심해 가겠다고 부탁해 봤지만 너무 완강히 제지하여 약 20여분을 실랑이하다 발길을 돌립니다.

 

  

뒤돌아 내려오며 보는 협곡사이 풍경.

 

구봉산 제9봉. 천왕봉

구봉산을 못 오르는 대신 예전 구봉산 자료 사진을 올려봅니다.

 

 

구봉산 협곡의 얼음꽃

구봉산을 못 오르는 게 아쉬워 예전 구봉산 오르는 협곡길을 찾아봅니다.

이 길은 협곡 아래를 통과하다 보니 위험했고 협곡에서 떨어지는 낙수가 추운 날씨에 얼음 고드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엣 구봉산 오름길 철재계단.

옛 구봉산 오름 계단은 협곡에서 굴러 떨어진 낙석에 찌그로 져있고 코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옛 구봉산 오름길 철재계단.

옛 철재계단에도 협곡에서 떨어지는 낙수로 추운 날씨에 고드름 맺힌 얼음길을 만들어 놨습니다.

 

 

구봉산 협곡의 얼음꽃.

 

구봉산 협곡의 옛 이정표.

 

 

구봉산 협곡에서 보는 제8봉.

 

협곡 이끼바위의 고드름.

 

다시 돈내미재.

구봉산 협곡을 빠져나와 다시 돈내미재입니다.

여기서 우틀하여 바랑재로 가려다 오히려 지나온 봉우리들을 되짚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제8봉으로 향합니다.

 

 

제8봉 오름길 로프구간.

왔던 길을 거꾸로 가다 보니 아까 올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 듯, 가는 길이 새롭습니다.

 

 

구봉산 제8봉.

 

구봉산 제8봉.

제8봉을 지나며 멀리 용담호를 배경으로 담아봅니다.

 

 

제8봉에서 보는 제5봉과 제4봉 구름정.

제8봉에서 제7봉 방향을 바라보니 7봉 6봉은 단애에 가려 보이지 않고 제5봉 구름다리 상단과 제4봉이 조망됩니다.

 

 

제8봉을 내려서며 보는 제7봉 가는길.

 

구봉산 제7봉.

 

구봉산 제7봉.

 

제7봉에서 맞나는 얹힌바위.

 

제7봉에서 바라보는 제6봉과 제5봉 구름다리 전망대.

 

제6봉 가는길에 보는 깍아지른 단애의 명품소나무.

 

구봉산 제6봉.

 

구봉산 제6봉.

 

제6봉에서 내려와 다시 오르는 제5봉 가는 계단길.

갈 때는 별로 느끼지 못했던 길들이 그 길을 되짚어 오니 그 모습이나 느낌이 사뭇 다름을 느낍니다.

 

 

제5봉에 올라서서 보는 구름다리와 건너편 제4봉.

 

구봉산 구름다리 상단, 전망대 한켠의 제5봉정상석.

 

 

구봉산 제5봉.

 

구름다리 건너며 보는 제4봉 구름정.

 

제4봉의 구름정.

제5봉에서 구름다리를 건너와 갈 때 제대로 담지 못한 구름정을 산뜻한 모습으로 담아봅니다.

 

 

구봉산 제4봉.

 

제4봉에서 보는 제3봉.

 

구봉산 제3봉.

 

제3봉에서 보는 제2봉과 그 너머의 풍경.

 

구봉산 제2봉.

 

제2봉에서 보는 제1봉과 구봉산 주차장.

 

구봉산 제1봉.

 

구봉산 제1봉.

 

구봉산 제1봉 전망대.

 

구봉산 제1봉과 제2봉 사이의 이정표.

 

제1봉을 내려오며 시루엣으로 만나는 단애의 소나무.

 

갔던 길을 순서대로 되짚어 오며 제1봉을 내려와 텅 비어있는 안부 쉼터를 지납니다.

 

 

그리고 낙엽 쌓인 능선길을 바스락 거리며 한참을 내려와 오늘의 날머리가 된 구봉산 들머리도 다시 만납니다.

 

 

주차장 입구의 구봉산 안내석.

 

주차장 부근 식당의 장작난로.

 

오늘은 구봉산 만을 다녀온 덕에 산행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아직은 11월 초순을 막 지나는 시기이기에 가을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구봉산에서 맞는 11월 중순은 가을이 아닌 겨울의 시작이었습니다.

이곳 구봉산이 단풍을 즐기는 산이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가을 모습은 벌써 볼 수 없었고

침옆송과 소나무를 제외한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을 내 보이고 있어 가을이 끝났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돈내미재 넘어 협곡에서 보여주는 얼음은 올 가을 들어  처음 보는 얼음이기에 신기했고,

계절의 변화와 세월의 무한정 빠름을 새삼 느끼기도 했습니다.

산행을 끝내고 식당에서 만나는 장작 화로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