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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시

10월의 기도 _ 이해인 Giovanni Marradi - Together 10월의 기도 / 이해인 언제나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 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상처를 받았다기보다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늘 변함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살아가며 고통이 따르지만 변함없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사람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하시고 마음에 욕심을 품으며 살게 하지 마시고 비워두는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게 하소서 무슨 일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아픔이 따르는 삶이라도 그 안에 좋은 것만 생각하게 하시고 건강 주시어.. 더보기
사랑한다는 것으로 . . . 서 정 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 . . 서 정 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Only For You - Elizabeth Lamott 더보기
변치 않는 도 (道) - 영원 유청 스님. 변치 않는 도 (道) 맷돌을 돌리면 깎이는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땐가 다하고 나무를 심고 기르면 자라는 것이 눈에 띄지는 않아도 어느새 크게 자란다. 덕을 쌓고 거듭 실천하면 당장은 훌륭한 점을 모르나 언젠가는 드러나고 의리를 버리면 그 악한 것을 당장은 모른다 해도 언젠가는 망한다. 영원 유청 스님. Lascia Ch'io Pianga / Cecilia Bartoli Cecilia Bartoli 더보기
가을을 보내며 / 이향숙 가을을 보내며 / 이향숙 마른 풀잎 맴돌아 피어오른 물안개라서 반짝이는 바람으로 흘어진다 나의 사람아 밤새도록 밤하늘 기대어 선 나무들 물든 잎새 가뿐 숨 몰아쉬며 저만치 가을은 떠났느냐 어디 가야 지친 영혼 편히 쉬일까 언제쯤이야 지친 마음 편히 쉬일까 차가운 비에 매달려 흔들리는 잎새라서 파르라니 별빛으로 떨어진다 나의 사람아 눈이 부신 억새는 밀려오는 바람에 나는 꽃잎 놀란 가슴 쓸어앉고 가을은 그렇게 사라졌나 어찌해야 얽힌 인연 쉬이 풀리까 아무렇지도 않게 내 안 곱게 접을까 Lotus Of Heart / Wang Sengdi 더보기
봄길/정호승 - A love so beautiful.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 더보기
11월 마지막 기도 / 이해인 11월 마지막 기도 / 이해인 이제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두고 갈 것도 없고 가져갈 것도 없는 가벼운 충만함이여 헛되고 헛된 욕심이 나를 다시 휘감기 전 어서 떠날 준비를 해야지 땅 밑으로 흐르는 한 방울의 물이기보다 하늘에 숨어 사는 한 송이의 흰구름이고 싶은 마지막 소망도 접.. 더보기
힘들 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힘들 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참지 말아라 그러다 마음의 병 된다 아니된다 생각하면 즉시 마음 돌려라 한번 아닌 일은 끝가지 아니더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 세상에 요행이란 글자가 참 무서운 것이더라 아프냐 그럼 아픈 만큼 더 열심히 살아라 세상에는 너보다 훨씬 큰 아픔을 안고 살아 가는 사람들이 있단다 이 세상에 안아픈 사람들은 없단다 그 아픔을 어떻게 이겨 나가는 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아픔도 슬픔도 꼭 필요하기에 신이 우리에게 부여 했을지도 그저 살아있음에 누릴수 있는 지상 최대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자 이 선물을 곱게 받아들여 잘 이겨 나가자 매일 쨍한 날씨라면 얼마나 덥겠느냐 시원한 소낙비도 무더운 여름엔 꼭 필요 하듯 아픔. 슬픔. 고독. 외로움. 이런 것도 삶의 꼭 필요한 선물 이더라 사연 없는 사람.. 더보기
11월의 안부 11월의 안부 안영애 사방은 깜깜하고 귀만 열려 허우적거린다 방문 밖에선 눈 감는 속도보다 빠르게 똑딱똑딱 마른 등골 같은 나뭇가지에 매달려 밤새 쿨럭거렸을 나뭇잎새들 다리 하나가 건들거리는 앉은뱅이책상 위엔 몇 줄 쓰다 구겨버린 편지지 각을 세우며 파르르 그대, 평안하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