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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마음의여행 - 나가사키 성지순례 2일 차 [오우라 천주당] 나가사키에서의 둘쨋날.아침에 일어나 밖을보니 어제 저녁부터 날씨가 꾸물꾸물 하더니 비가 내리고있다.오늘 일정을 시작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어젯 저녁 숙소에서 얼핏 보았던 주변 저수지가 궁금하여 호기심을 발동하여 우산을 밭쳐 쓰고 저수지를 찾아보았다. 어림짐작으로 찾아가 보는 저수지는 생각보다 훨씬 멀리 숙소에서 떨어져있었다.저수지를 찾아가며 지나는 골목길처럼 좁은 도로 주변의 집들이 생각보다 단아하고 깨끗한 모습이다. 당연히 처음 가보는 길을 몇 구비 돌아 짐작으로 찾아가니 생가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나중에 이 저수지 이름을 알아보니 '오시도리노' 저수지였다.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저수지여서 그런지 저수지 주변에 위락시설이 없이 깨끗한게 인상적이었다. 저수지를 둘러보고 숙소로 가는.. 더보기
마음의여행 - 나가사키 성지순례 1일 차 2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넘어가는, 아직은 겨울이 한참 남아 있을 것 같은 때에신부님 이하 성당 봉사자를 주축으로 42명이 3박 4일 여정으로 일본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운젠순교지가 있는 운젠지옥] 일본 : 본인이 기억하는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일제 강점기의 한국민족 말살정책과 경제적 수탈정책등 식민지정책으로 위안부 강제징용, 노동력 강제 수탈 등 우리에게 36년간 씻지못할 고통과 치욕을 안겨준 나라, 독일 이탈리아와 연합하여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가 미국의 원폭으로 항복한 나라, 그로 인해 대한민국에 남,북 분단이라는 또 하나의 상처를 안겨준 나라, 스포츠 경기라도 할라치면 질 수 없어 승부욕을 떠나 감정적으로 피 튀길 정도로 싸우는 나라. 그래서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나라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