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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민주지산(1,241m) - 석기봉(1,200m) - 삼도봉(1,176m) 절기상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 지난 지도 한 달 가까이 지나고 우수(雨水)는 물론이고 대동강의 언 물도 풀리며 동면하던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삼일 앞둔 3월의 첫 토요일, 본인이 함께하고 있는 토요 행복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민주지산을 찾았습니다. 물한계곡에서 오전 10시 15분쯤 출발 한 산행은 초반에는 밋밋했던 탐방로는 쪽새골을 들오서며 서서히 바닥에 잔설이 보이더니 나뭇가지에 이슬이 얼어 영롱한 투명 구슬을 매단 것 같은 충경이 이어집니다. 눈 꽃도 아니 것이 ,,,,, 그렇다고 상고대도 아닌 것이 ,,,,, 나무 가지 가지 끝마다 매달린 수정 같은 얼음 꽃이,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진귀한 풍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겨우내 많은 눈의 무개를 못 이겨 부러진 .. 더보기
선자령(仙子嶺 1,157m) : 강원특별자치도 대관령면 횡계리 절기상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2월의 첫 주말 토요일. 올 겨울동안 만족스럽지 못했던 겨울 눈 산행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선자령 설산 상고대 산행이었습니다. 모처럼 많은 인원이 모여 떠난 선자령은 짙은 운무로 흔히 말하는 곰탕을 이루어 시야는 좋지 않았지만 짙게 드리운 운무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상고대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하산길에는 10m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운무에 우리 버스를 찾느라 애를 먹기도 했지만 그 또한 즐거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입춘을 맞이하여 모모방을 찾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경사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며칠 후 맞는 갑진년 설 명절도 즐겁게 보내시어 행복한 설 연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갑진년.. 더보기
덕항산 (德項山 1,072.9m) :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동, 삼척시 신기면. 덕항산 (德項山, 덕메기산) : 행정구역상으로는 삼척시와 태백시에 걸쳐 있으며 백두대간의 줄기로서 북으로 청옥산과 두타산이, 남으로는 함백산과 태백산과 같은 아고산에 해당하는 산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높이 1,072.9m입니다. 덕항산은 덕메기산으로도 불립니다. 덕항산 정상 능선에서는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다 보니 조망이 없어 딱히 볼 만한 경치는 없는 게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해발고도 1,000m에 가까운 고산지대에 발달한 카르스트(석회암벽) 지형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북쪽 사면에는 천연기념물 제178호인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가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동굴지대로 환선굴(幻仙窟)·관음굴(觀音窟)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석회동굴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