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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북도

마이산 (馬耳山 686m) 지난 8월 첫 주에, 이제는 좀 어떨까? 괜찮겠지? 싶어서 걸었던 덕유산길(평상시에는 기본 프로그램 이었는데... ㅋ) 에서 단단히 탈이나서 거의 두 주를 목발은 안짚어도 절룩거리며 움직여야 했다. 한결 더위가 누구러진 8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거의 한 달만에 마이산 산행길을 걸어본다. 비교적 거리가 짧아서 만만해 보이는 (만만한 산은 절대 없다는걸 알면서.....) 마이산길에 다리는 테이프로 도배 하고 붓기 잡아주는 압박스타킹으로 보강 하고서 길을 나선다. 마이산 (馬耳山) : 진안고원에 있는 2개의 암봉, 동봉을 숫마이봉(680m), 서봉을 암마이봉(687.4m)이라고도 한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고도 했으며, 조선시대부터는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르게.. 더보기
덕룡산 (德龍山 433m) 덕룡산(德龍山 432.9m)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덕룡산의 산행은 강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소석문 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동쪽사면의 이정표를 따라 수양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장거리 산행에 자신 있는 사람은 암릉산행을 마친 다음 동사면을 따라 수양저수지가 있는 쪽으로 하산하거나 초원능선 - 작천소령.. 더보기
조계산의 선암사, 송광사. [조계산(曹溪山) 장군봉(將軍峰), 884m] 조계산(曹溪山)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승주읍·주암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해발 884m이다. 조계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뻗은 능선이 동서로 나란히 대칭을 이루고 있다. 본래 동쪽의 산군을 조계산이라 하고 서쪽의 산군을 송광산이라고 했으나 .. 더보기
선운사(禪雲寺)와 꽃무릇(석산)과 배롱나무. 꽃무릇 : 一名 석산.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에 속하며 잎이 없는채로 약 50cm 정도 솟아오른 꽃대에 9월 중순이면 짙은 주홍색 꽃이 만개한다. 꽃이 다 지고나서야 잎이 돋아나는데 그래서 다른 꽃들과 달리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 하여 서로 그리워 상사화(相思花)란다. 하지만 상사화는 따로있다. 상사화는 꽃무릇처럼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후 잎이 나는것은 같지만 7월 말에 연한 보라색을 피운다. 꽃무릇이나 상사화는 알뿌리 식물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은 집안 자손 번식을 생각해 집안에 못심게 했단다. 선운사(禪雲寺) 석등과 대웅보전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 "호남의 내금강"이자 도립공원인 선운산 서운사의 지번이다 선운사는 577년(백제 위덕왕 24)에 검단(黔丹)이 창건한.. 더보기
곡성의 명산-동악산 동악산(動樂山, 735m)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우뚝 솟아 곡성벌판을 굽어보고 있는 산으로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율에 맞춰 춤을 추다 오늘날의 산세를 갖췄다는 전설과 성인이 탄생할 때마다 진동하거나 하늘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서 움직일 동(動), 풍류 악(樂)을 쓴다는 산이다. 산행일 : 20.. 더보기
아직은 설익은 봄과 쫓비산. 3월 중순의 주말아침, 지난주 까지 겨울의 눈 속에서 헤메던 겨울 산행을 뒤로하고 봄 나들이 산행을 찾아간다. 때가되면 당연히 찾아오는 봄 이지만, 또한 기다리면 당연히 피는 꽃 이지만 미리 보고 싶은 마음에 전라남도 광양의 쫓비산과 매실농장의 매화꽃을 보러 산악회차량을 이용.. 더보기
강천산 - 가을의 끝을 본다. 11월 11일, 1이 네개고 11이 두개가 나란히 있는날 흔히들 '빼빼로데이'로만 알고 있지만 그밖에도 국가 공식적으로는 '농업인의날'이고 빼빼로대신 1자를 닮은 우리의 가레떡을 먹자고 '가래떡데이' 또한 11자의 모습이 책을 세워 놓은것과 같다하여 '서점의날' 이기도 하다. 어쨋거나 이른새벽 컴컴할때 집을나와 전철타고, 안내산악회 버스타서 한 숨 졸다보니 강천산 주차장에서 도착이다. 시간은 11시 30분, 강천산에서 주어진 시간은 5시간, 산악회에서 등산 안내쪽지를 받았지만 내 나름대로 코스를 머리속에 짜본다. '강천산의 주봉 왕자봉'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산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강천산(剛泉山)은 원래 광덕산(光德山)이었으나,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