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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북도

민주지산(1,241m) - 석기봉(1,200m) - 삼도봉(1,176m) 절기상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 지난 지도 한 달 가까이 지나고 우수(雨水)는 물론이고 대동강의 언 물도 풀리며 동면하던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삼일 앞둔 3월의 첫 토요일, 본인이 함께하고 있는 토요 행복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민주지산을 찾았습니다. 물한계곡에서 오전 10시 15분쯤 출발 한 산행은 초반에는 밋밋했던 탐방로는 쪽새골을 들오서며 서서히 바닥에 잔설이 보이더니 나뭇가지에 이슬이 얼어 영롱한 투명 구슬을 매단 것 같은 충경이 이어집니다. 눈 꽃도 아니 것이 ,,,,, 그렇다고 상고대도 아닌 것이 ,,,,, 나무 가지 가지 끝마다 매달린 수정 같은 얼음 꽃이,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진귀한 풍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겨우내 많은 눈의 무개를 못 이겨 부러진 .. 더보기
구병산(九屛山. 876.3m) :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마로면 구병산(九屛山, 876.3m) :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과 마로면 경계에 있는 산. 충북의 알프스,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으므로 구병산 또는 구봉산(九峰山)이라고도 불립니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남단에 위치하여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최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습니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 더보기
백덕산(白德山 1,350m) : 강원도 영월군, 평창군 [문재 - 백덕산 - 먹골.] 백덕산(白德山)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과 평창군 평창읍 경계에 있는 높이 1,350m의 산. 백두대간 태백산맥의 지맥인 내지 산맥(內地山脈)에 솟아 있으며, 서쪽의 사자산(獅子山, 1,120m) 및 사갓봉(1,030m)과 이어진 산계(山系)에 솟아 있습니다. 산세가 비교적 험해 능선의 곳곳에 절벽이 나타나고, 기암괴석과 분재 같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발 800m 이상에는 천연침엽수와 활엽수의 혼합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멧돼지와 꿩이 많아 사냥터로서도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백덕산(白德山)은 덕(悳)이 백(百) 가지가 있다고 해서 백덕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유례가 있는데, 여기의 백덕(白德)은 백(百)가지 덕(悳)이 아니라 하얀(白) 큰(德) 산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백덕산 이름의 의미.. 더보기
서산 개심사(開心寺) 와 수목원. 새 봄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이른 봄꽃들이 지고 라일락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4월 중순에 벚꽃이 다 지고 난 다음 탐스런 모습으로 상춘객을 유혹하는 왕벚꽃이 보고 싶어 서산 개심사로 향해봅니다. 개심사(開心寺) 일주문. 개심사 위치가 상왕산 줄기에 자리하다 보니 일주문 현판에 "상왕산일주문" 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잘 다듬어진 포장길 끝에서 시작하는 개심사 입구 돌계단. 조금은 가파르게 느껴지는 지그재그 돌계단을 오르니 개심사 앞마당에 다다릅니다. 대웅전으로 향하기 전 안양루의 개심사 현판과 조금은 때 이른 '부처님 오신날' 기념 연등. 그리고 만나는 왕벚꽃 나무가 아직은 조금 이른 모습으로 탐스런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탐스럽고 화려해 보이는 꽃송이를 담아봅니다. 안양루와 무량수전(대.. 더보기
금수산 (錦繡山) : 1,016 m...충북 제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충북 제천 어름을 지날 때면 늘 눈을 사로잡던 산이 있었습니다. 특히 북단양 나들목 인근에 이르면 우람한 근육질의 암봉이 실루엣으로 아른거리곤 했지요.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경치'를 가졌다는 산, 금수산(錦繡山)입니다.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驚蟄)이 지난 3월의 첫 주말에 우리 주변에 봄이 오는 모습을 몸소 보고 느끼고 싶어 배낭을 꾸려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금수산을 찾아봤습니다. 산행날자 : 2021년 3월 6일 (토) 날씨 - 흐림, 바람 강함. 산행코스 : 들머리 - 상학마을. 날머리 - 상천휴게소. (약 8.5Km) 소요시간 : 5시간 (점심, 휴식 포함) 금수산 산행의 보편적인 들머리인 상학마을 주차장에서 금수산 산행을.. 더보기
[괴산] - 문광 저수지 - 괴산 전통시장 - 산막이 옛길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느낌에 좀 더 정확히는 본인 느낌에 가을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여행을 떠나본다. 장소는 본인 처갓집이 근처에 있는 괴산 산막이 옛길을 목표로 갔는데 부근에 문광저수지의 은행 나뭇길이 예쁘다고 해서 문광저수지에 들렸다가 산막이 옛길로 가는 길에 괴산 전통시장과 그 옆에 같이 붙어있는 괴산 산막이 시장을 들려 이것저것 시장음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지역 생산품도 약간 구입한 후 산막이 옛길로 향했다. 산막이 옛길에는 길이 세 갈래가 있었다. 물가를 걸을 수 있는 옛길과 산으로 넘을 수 있는 산길, 그리고 물 위로 갈 수 있는 뱃길이다. 괴산 여행에 먼저 찾은 문광저수지와 은행나무 길.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 자리한 문광저수지는 지역 이름을 따.. 더보기
예당 저수지 - 예당 츨렁다리 2019년 4월 6일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예산군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국내 최장 길이인 402m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느린 호수길은 2019년 10월 오픈했으며 140m 길이의 부잔교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한다. 또한 하얗고 웅장한 출렁다리의 모습이 넓은 예당호와 함께 조성된 예당호 조각공원과 어우려 저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백과사전 자료 인용]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5. 예당저수지 행정구역 주소다. 지형상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에서 대전으로 이어지는 당진영덕 고속도를 타고 가다 예산 수덕사 IC에서 빠져나오면 쉽게 예당저수지에 다다를 수 있다. 예당저수지를 찾아가 출렁다리와 호수길의 이런 저런 모습을 두서없이 펼쳐봅니다. Love / G.. 더보기
용봉산(龍鳳山-381m) 용봉산(龍鳳山) :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에 위치한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예로부터 땅에서 사는 온갖 짐승과 새의 무리는 봉황이 지배하였고, 산아래로는 물고기를 비롯한 물속의 모든 것들은 용의 지배를 받으며 평화로운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 후 하늘의 부름을 받아 승천하면서 산의 형상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이라고 불리고 있단다. 산행일 : 2020년 5월 23일 (토) 산행길 : 들머리 - 구룡대 매표소, 날머리 - 구룡대 매표소(원점회귀). * 구룡대 매표소 - 병풍바위 - 용바위 - 악귀봉 - 용봉산 최고봉 - 투석봉 - 용도사 - 용봉 폭포 - 구룡대 매표소. 산.. 더보기
태안 세계튜립축제. 개나리 진달래가 피고지고, 봄 꽃의 대명사처럼 불리우는 벚꽃도 다 떨어져 봄볕의 따쓰함에 노곤함이 밀려올것 같은 4월 중순에, 우연찮게 튜립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렇잖아도 등산을 못해 아쉬움에 젖어있던 다리를 이끌고 튜립축제장을 찾았다. 장소 : 꽃지 해안공원 (Korea Flower Park) 기간 : 2019년 4월 13일 ~ 5월 12일 (30일간) 주제 : 봄의 화원, 추억을 이야기하다. 이곳 태안 세계튜립축제는 WTS (Would Tulip Summit)로부터 세계 5대 튜립축제에 선정 되기도 했단다. 세계 5대 튜립축제도시 : 대한민국 태안, 미국 스캐짓밸리, 인도 스리나가르, 터키 이스탄불, 호주 캔버라. 튜립축제장의 각종 튜립과 봄꽃들을 나름대로 두서없이 나열해봅니다. 꽃지 해안공원.. 더보기
구병산 (九屛山 ) 구병산(九屛山)은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높이 876m의 산이다.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충북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 화북면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 저 있어 구봉산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며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암릉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정상에서의 빼어난 조망 등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다. 무엇보다도 아기자기한 암릉 코스와 암봉에서 내려다보는 아찔한 맛, 고.. 더보기
해미읍성과 문수사의 왕겹벚꽃과 매발톱. 문수사 (文殊寺)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운산읍 태봉리 상왕산(象王山)에 있는 절이다. 해미읍성 (海美邑城)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소재한 조선시대의 읍성으로 사적 제116호다. 간월암에서 개심사를 가기위해 T-map을 켜니 고속도로가 밀리는지 국도로 길을 안내 해준다. 단조로운 고.. 더보기
간월도 유채꽃과 간월암 간월암 (看月庵) 간월암(看月庵)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암자이다. ♠ 짠 내 풍기는 바다를 지나 닿는 섬 육지에서 몇 십 미터 떨어진 곳에,지금은 그냥 앙상한 대지 위에 서 있지만 사실은 밀려난 바닷물이 곧 들어찰 바다 위에 섬이,아니 암자가 있었다. 간월암(看月庵)은 마치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 있는 몽생미셸 수도원처럼 썰물 때는 육지였다가 밀물 때는 섬이 되는 곳이다. 몽생미셸 수도원은 노르망디의 벌판을 달리다 보면 멀리서도 그 웅장함이 느껴지는 거대한 건축물이다.프랑스의 작가 빅토로 위고가 "사막에는 피라미드가 있고 바다에는 몽생미셸이 있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규모가 거대한 몽생미셸과 달리 간월암은 마치 은둔한 학처럼 서산 앞바다에 그 모습을 감추고 있다. 고려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