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1,241m) - 석기봉(1,200m) - 삼도봉(1,176m)
절기상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 지난 지도 한 달 가까이 지나고 우수(雨水)는 물론이고 대동강의 언 물도 풀리며 동면하던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삼일 앞둔 3월의 첫 토요일, 본인이 함께하고 있는 토요 행복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민주지산을 찾았습니다. 물한계곡에서 오전 10시 15분쯤 출발 한 산행은 초반에는 밋밋했던 탐방로는 쪽새골을 들오서며 서서히 바닥에 잔설이 보이더니 나뭇가지에 이슬이 얼어 영롱한 투명 구슬을 매단 것 같은 충경이 이어집니다. 눈 꽃도 아니 것이 ,,,,, 그렇다고 상고대도 아닌 것이 ,,,,, 나무 가지 가지 끝마다 매달린 수정 같은 얼음 꽃이,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진귀한 풍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겨우내 많은 눈의 무개를 못 이겨 부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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